[아사키스] 이상한 두 남자 W. 손도라 "아사히, 거긴 좀 위험한데···." "큿···, 괜찮아. 부드럽게 가면, 문제 없을 거야." 두 사람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오고갔다. 삐걱- 아사히의 하중이 실린 테이블이 두어 번 아우성을 치자 아사히는 조금 전의 기세와 달리 몹시 조심스러워졌다. 이를 지켜보는 키스미 또한 본인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입장임에도 아슬아슬한 표정을 지었다. "아, 아무래도···. 아앗!" 아사히의 손이 닿자마자 키스미의 입에서 마지막 음성이 그를 뒷받침했다. 아사히의 얼굴에서 약간의 환희가 비쳤다. 그러나 이 찰나가 야속하게도, 그들이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던 앙상하고 높은 나무탑은 화려한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아아아아악!!!!!" 그렇게 라멘 내기 '젠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