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시리즈 76

2025년 물감자 아들램 생일 축하파티

올해 린쨩의 생일카페가 있다길래 거기 가려고 했는데모종의 이유로 가지 않게 돼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함불과 생일 2주 전에 계획이 엎어진 상황이라 이마 빡빡 치면서 머릴 싸매고 있었는데트이타에서 유명한 주문 제작 케이크 가게 메리베어가 올해 1월을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했다지인들이랑 단체 파티할 때 몇 번 먹어보긴 했는데올해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다른 장르 애들 케이크를 주문할 생각이었거등근데 문 닫는대서 왜인지 맘이 급해짐린쨩의 생일을 10년간 축하하면서 개인적으로 케이크를 해준 건 처음 챙겨줬을 때뿐이었는데그건 그냥 백화점에서 사온 거고린도 나도 단 걸 좋아하지 않으니 다른 걸 하자는 생각으로 줄곧 개인적으로는 안 해줬다그래도 오타쿠 자존심에 주문제작 케이크 한 번은 해줘야 하지 않나..

Free! 시리즈 2025.02.02

프리 잡담/썰 백업(CP성 有) - (2)

고정 CP = 소스린, 마코하루, 아사키스, 나츠나오- 예스 사메즈카 수영부 캐러송 넘 기여워 어떻게 이런 남고생들이 존재할 수가ㅠㅜ- 알베가 풀린 게 많이 없어서 궁예하기가 좀 그런데 하루베르토랑 오딘st 모먼트 빼면 애가 타의로 집안에 갇혀살았다는 느낌이야 FS에서 뭔 새장삘 나는 방안에서 엠아이크라잉? 이랬던 것만 봐도 막 어디 돌아다니는(돌아다닐 수 있는) 타입이 아닌 것 같음 이전에 선수였지만 휠체어를 타고 있는 부친(추정)과 계속 통제된 환경에서 수영만 집중하게 하는 집안이라고 슬슬 묘사되는 거 보면 으음 어쨌든 여기저기 못 다녀서 호기심은 많아 게임 좋아하는 것도 외출 빈도가 적어서 붙은 취미 아니냐 구마되면 헤실헤실 잘 웃는 겜돌이 너드남 되는 거 아니냐 프리 시리즈 세계관 애들이 다 순..

프리 잡담/썰 백업(CP성 有) - (1)

각 잡은(?) 프리 포스팅 넘 오랜만이다 여유가 생겨서 프리계를 전보다 열심히 보게 되고 정주행도 하니까 쫌쫌따리 하고 싶은 얘기도 생기데 뭔가 아까워서 24년 여름을 기점으로 프리 관련 잡담들을 틈틈이 백업해볼 예정 CP = 소스린, 마코하루, 아사키스, 나츠나오 -------------------------------- - 원래 올캐러 성향이 짙어서 최애를 따로 두더라도 최애 밑으로는 두루두루 애정하고 돌아가면서 이뻐하는 편인데 최근 히요리를 보면서 만약 린보다 히요리를 먼저 봤다면 최애가 히요리가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사알짝 들더라 나의 아들 재질... 정말 살짝이긴 한데 다른 애들 이뻐라 할 땐 들지 않았던 생각이라 신기햇슴 지금 두루두루 애정 주기 턴이 히요리 차례인 것도 있지만 어쩌면 프..

[소스린] 동상이몽

[소스린] 동상이몽 W. 손도라 바닥에 나동그라진 고무줄이 눈에 띄었다. 멀지도 가깝지 않은 거리였다. 아직 잠결이 가시지 않은 탓에 '역시 일어나서 주워야겠지' 따위의 일차원적 생각들만 웃돌았다. 그대로 잠시 멍하니 시선을 흩뿌렸다. 이번에는 몸을 조금 뒤척이다가 희미하게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열린 방문 틈새로 사기그릇과 쇠 따위가 부딪히는 소음이 들어왔다. 수돗물 소리, 가스불 켜는 소리, 아랫 찬장에서 도구를 꺼내는 소리가 뒤이어 달려왔다. 린은 그제야 몸을 일으키며 단숨에 고무줄을 낚아챘다. "기름 튀니까 옷 입고 와" "아." 부스스한 머리를 묶어두기까지 하니 목부터 느껴지는 허전함이 확 와닿았다. 다시 들어가서 옷을 주워오려는 찰나 소스케의 뒷모습에 시선이 끌렸다. 밝은 색의 하..

굿즈 사망 사건일지

2024. 08. 13 하이스피드 머그컵 굿즈 돌연사 사망 이유 : 옆에 있는 다른 컵 꺼낼 때 살짝 건드려져서 밀렸는데 반대방향에 있던 또 다른 컵과 살짝 부딪히더니 손잡이 부위가 툭 하고 떨궈짐 이하 목격자 증언 "이런 얼탱이 없는 경우는 난생 처음이다 떨어뜨려서 깨진 거면 슬퍼서 울기라도 할 텐데 너무 어이없이 죽어서 3분간 그대로 멍 때렸음" 이거 쓰느라 회상하면서 사진 보는데도 여전히 어이없네 사실 쿄샵에서 아직 판매하는 굿즈라 타격은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음 그래도 정든 머그컵을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검색했는데 유해물질은ㅇㅇ ㄱㅊ 해로워봤자 해산물 먹고 섭취하는 방사능보다 더하겠냐 문제는 나의 전공지식 웅앵이었음 한 번 깨진 기물은 복구 부착해봤자 이미 지지하는 힘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똑..

Free! 시리즈 2024.08.19

2024년에도 첫째아들 마츠오카 린의 생일을

올해는 어떻게 기념할지 짱돌을 굴려봤는데 소고기 케이크를 재정비하기엔 여건이 안 되고 혼자 축하하는 거라 일반 케이크는 생각이 없다 나도 내 새끼도 단 걸 안 좋아하는데 굳이 케이크를? 사람 모아서 단체로 파티하는 자리라면 주저없이 주문제작을 넣겠지만 암튼 올해는 그럴 계획이 진작부터 없었고 딱 지금만 할 수 있는 굿즈 제단을 하기로! 따란 아씨 광각카메라 쓴 티 엄청 나네 두 장 찍어서 붙일 걸 그랬나 마지막으로 했던 제단 기념이 19년도니까 딱 5년만에 쌓는 거구나 굿즈 제단이래봤자 집 구석에서 그동안 모은 굿즈들을 쫙 펼쳐두는 게 전부이긴 함 예쁘게 디피하고 싶어도 머한민국 1인 가구에게는 그럴 공간이 잘 안 나옵니다 블러칠 한 거 봐라 아이고 그치만 진짜 진짜 시간상 저게 최선이었음 흑흑 아무튼 ..

Free! 시리즈 2024.02.02

[아사키스] 이상한 두 남자

[아사키스] 이상한 두 남자 W. 손도라 "아사히, 거긴 좀 위험한데···." "큿···, 괜찮아. 부드럽게 가면, 문제 없을 거야." 두 사람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오고갔다. 삐걱- 아사히의 하중이 실린 테이블이 두어 번 아우성을 치자 아사히는 조금 전의 기세와 달리 몹시 조심스러워졌다. 이를 지켜보는 키스미 또한 본인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는 입장임에도 아슬아슬한 표정을 지었다. "아, 아무래도···. 아앗!" 아사히의 손이 닿자마자 키스미의 입에서 마지막 음성이 그를 뒷받침했다. 아사히의 얼굴에서 약간의 환희가 비쳤다. 그러나 이 찰나가 야속하게도, 그들이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던 앙상하고 높은 나무탑은 화려한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아아아아악!!!!!" 그렇게 라멘 내기 '젠가게..

[아사키스] D-12

[아사키스] D-12 W. 손도라 키스미는 잠시 허리를 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시계 소침이 11과 12 사이에 머물러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서너 개의 이사박스가 포장된 그대로 켜켜이 쌓여있었다. 이 정도면 많이 했지. 머릿속에 처음 집안으로 박스들을 들일 때가 스쳐지나갔다. 먹을 때, 잘 때, 이사에 필요한 바깥 일 볼 때를 제외하면 이틀을 꼬박 짐 정리에 매진했다. 둥지를 새로 틀려면 무척 부지런해야 한다는 카츠미 삼촌의 조언이 아주 정확했다. 키스미는 빈 박스들을 정리한 뒤 숨을 돌리기로 했다. 등과 엉덩이가 의자에 닿자마자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남은 박스들의 내용물을 더듬어보건대 앞으로 길어야 두 시간을 웃도는 시간에 이삿짐 정리가 완전히 끝날 것 같았다. 남은 소요시간이 계..

2023년 마코쨩 생일 파티

미소천사 전설의 물병남 타치바나 마코토 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금 이른 11월의 어느 날 수영장 동지들과 그의 생일을 축하하고 왔다 요 애기들도 데려감 >< ㅎㅏ 굿즈를 많이 못 가져간 게 아쉬워 마코누이쨩 리본 머리띠는 금손 하루카 오시님께서 선물해주셨습니다 까와이 아기 같아 짱이다 귀여워 돌잔치 같아 파티에는 만찬이 빠질 수 없고 오타쿠 모임에는 오타쿠샷이 빠질 수 없지 본격적인 축하 전에 치킨과 핏자로 배를 채웠당 이사 때문에 포카도 못 챙겨서 지갑에 넣고 다니는 애들로 찍음 아쉬워2222 마코토 오시 두 분이 하드캐리한 생일제단 근데 이것도 자제하신 거래서 역시 오시는 다르다는 걸 체감함 이렇게 멋진 제단을 맨 눈으로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대망의 생일케이크 아름다워...최고다 증말.....

Free! 시리즈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