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죽어(Kimi ga Shine) 36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AK 루트 실시간 플레이 타래 백업 - (1)

※ 스포주의※ 정주행 플레이지만 게임 바보라 헤매는 내용도 다 써있음※ 케이사라, 큐마이 CP성 내용 있음- 오억 년만에 보는 플레이 화면이라 실루엣부터 반가와 꼬리 붕붕 흔들게 돼- 잠깐만 잘못 들어온 것 같은디 그냥 1장부터 할까- 호에미 인형의 머리를 발견했을 때 큐타로도 약하게 놀랐는데 케이지는 아무렇지도 않네 사회초년생 오마와리상 경찰은 경찰이구나 형사 시절에 시체를 몇 번이나 봤길래 그렇게 덤덤할 수 있는 걸까 꽤나 빡센 부서였구나- 기력이 없어서 한글판으로 보고 있긴 한데 케이지 초반 말투 제법 발랄하네 사와야카오토코...- 헐ㅋㅋㅋㅋ인형 쏘는 방에서 사라랑 분리되니까 소우 놀라서 사라씨라고 안 하고 그냥 사라라고 불러ㅋㅋㅋ미치겠다 이 타이밍은 찐텐이라는 뜻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내 엄..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10)

- 선풍기 틀어놓고 아아아아아아 하는 소노베노 3인방 주세요 죠가 먼저 하고 있어서 바보 같다고 핀잔 주는 사라쨔 사실 내심 해보고 싶다 료코가 바로 눈치 채고 죠 옆에 앉아서 선풍기 아아아아아에 동참하면서 사라도 같이 하자고 웃어줌 죠는 료코 들어온 거 보고 꼴사납나 싶어서 머쓱하게 웃고 그만둘랬는데 료코가 옆에 앉아서 같이 하고 즐거워 하니까 행복해진 거야 그렇게 쪼로록 앉아서 아아아아 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해치우는 3인방 주세요- 마이 솜사탕 손으로 떼먹다가 일부러 입으로 뜯어먹고 입가에 묻혀서 큐타로한테 떼달라 하는 거 보고시픔 앙큼여인아 그리고 마이가 솜사탕 든 손을 잘못 움직여서 큐타로 수염에 분홍색 솜사탕이 얼기설기 묻음ㅋㅋㅋ마이 미안하다고 닦아주려다 큐타로 얼굴 정면으로 마주 보니 빵 터..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9)

- 로판 AU 하면 황태녀, 일반 공작 영애보다 귀족가 출신 기사가 어울리는 여성 찌도인 케이지는 황위 거부하고 도망다니는 황족인데 실력 없는 한량 용병 코스프레 하고 다님 큐타로는 근위대 중간급(아직 고참이 되지 못 함) 마이네 빵집 단골임 마이는 평민 빵집 점원인데 알고 보니 마력을 지님 늦게 피는 마법사격 - 데스게임 참가자들의 삶에 아스나로가 상당 부분 개입해서 조작했다면 케이지가 은사님을 만나고 이별한 사건은 어디서부터 아스나로의 개입이 들어간 걸까 은사님이 미스터 타즈나라는 점부터 의심되고 혹시나 하는 맴에 소름 돋았어 만에 하나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엮인 관계라면 너무 절망적이잖아 최악보단 차악이 낫다고 은사님과의 시작만큼은 아스나로의 개입 없이 발생한 순수한 연이었으면 해ㅠ 그렇다 해도 잔인..

[케이사라] 그의 선택은

[케이사라] 그의 선택은 W. 핸디 "다시 말해서 이건···." "전문용어로 '야바위'라는 거지" 휴식시간이었다. 긴과 티격태격하던 아리스 씨는 나름대로 긴을 놀아준다며 게임을 제안했다. 그는 게임을 설명하기 전, 자신이 감옥에 있을 때 이것으로 교도소를 주름잡았다며 자신만만하게 주목시켰다. "뭐 대단한 게임인가 했더니 단순한 운빨 게임이구먼" "저 멍청한, 애한테 참 좋은 거 가르친다!" 거창했던 미사여구로 뒤덮였던 게임은 다름 아닌 손 안에 있는 병뚜껑 찾기였다. 미사여구에 잠시 흥미를 보였던 큐타로 씨와 레코 씨는 아리스 씨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한마디씩 던졌다. "야바위가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아리스 씨는 이렇게 항변했지만 싸늘하게 식어가는 긴의 눈빛과 레코 씨의 반격에 금방 시..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8)

- 어우 새삼 케이지도 콧대 잘 빠졌다 큐타로가 최고의 콧대라고 생각했는데 케이지는 다른 분위기로 최고의 콧대야 미남은 콧날로 말한다(거침킥 고딩3인방 콧날짤 - 설거지 하던 시노기 케이지 세제칠 끝내고 헹구려는데 사라쨔의 밥그릇이 다른 그릇과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당황하다 열의 수축과 압력 어쩌구 원리로 분리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긴 한데 보통 이 방법을 쓰기 전에 먼저 힘으로 좀 해보려는 인간의 본능이 있지 않습니까 그릇이 딱 한 번만 버텨줬음 좋았을 텐데 버텨주지 못한 탓에 그대로 깔끔하게 운명해버림 시노케는 밥그릇 깼다고 숨기는 타입이 아님 일단 깨진 밥그릇(귀여운 디자인)까지도 싹 닦아두고 두 동강 난 밥그릇을 씽크대 위에 올려둔 뒤 사라쨔에게 보고한다 그렇게 새 그릇 쇼핑한다는 구실로 데이트 나..

[큐마이] 'Kore' is done

[큐마이] 'Kore' is done W. 핸디 "이리 줘, 먹으면 안 돼." 마이는 순간 벙찐 표정으로 큐타로를 올려다보았다. 마이의 손에 들려있던 석류 6알은 다시 그의 손아귀로 돌아갔다. 작지만 알알이 탐스러웠던 석류알들이 커다란 손 안에서 우악스럽게 짓이겨졌다. 굵은 뼈대를 타고 흐르던 빨간 과실즙은 채 한 뼘을 못 흐르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먼저 권한 걸 받은 지 1분도 지나지 않았다. 허기를 달랠 수 있다는 설렘을 잃은 건 자신인데 왜인지 설렘을 앗아간 당사자가 슬프고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이는 생각했다. 어영부영 초대 받아 이끌려 온 곳이 지하세계였던 건 당황스러웠지만 이곳은 마이의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곳이었다. 험상궂고 괴팍한 거한이 다스리는 무자비한 공간. 지상에서 돌던..

[큐마이] 자학

[큐마이] 자학 W. 핸디 큐타로는 구석에서 스스로 뺨을 내리쳤다. 얼얼해진 볼짝에 도리어 멍해진 그가 고개를 돌렸다. 시선 끝에는 그의 재킷을 이부자리 삼아 곤히 잠든 마이가 있었다. 살얼음판보다 더 서늘하기 그지없는 이곳에서 걱정 말고 잠깐 눈 좀 붙이라고 권했던 건 큐타로였다. "재킷? 덮고 자라고?" "바닥은 딱딱하잖여. 내 체온도 있으니 쪼매 덜 춥기도 할 테고." 그렇게 입고 있던 재킷까지 벗어주며 자기 혼자만 쉰다고 걱정하는 사람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깨워주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위험한 건 이쪽이었을까. 버거버그 큐타로는 이 데스게임장에서 몇 번인가 본인에게 실망하고 개심하기를 반복했다. 우습게도 지금 이 순간을 그 과정에 추가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용히 구석으로 몸을 ..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7)

- 고전 팝송 Take On Me 뮤비 세계관으로 큐마이 보고싶음 사장이니 진상손님이니 종종 시달리면서 빵은 자주 못 만지는 지루한 일상의 빵집 점원 츠루기 마이 어느 날 드물게 반차를 쓰고 자주 가는 카페에 앉아 무미건조하게 신문이나 팔락이는데 특집기사 한 켠에 실린 카툰 코너가 눈에 들어옴 신문 특유의 단순한 흑백카툰임에도 주인공의 인상이 너무도 강렬한 것이다 북슬한 머리와 턱수염, 진한 이목구비, 외모에 어울리는 성격 묘사까지 그치만 마이의 취향은 아니었기에 신문을 이만 덮으려는데 왜인지 클로즈업 된 주인공 얼굴 컷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 잘못 본 게 아닐까 마이는 다시 그 컷을 뚫어지게 보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무시 못 할 확실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컷만화 속의 주인공 버거버그 큐타로 그가 신문을 어..

케이사라 뱃지 완성샷

얘네는 카페 데이트 설정샷 케이지를 저번 달 초인가 주문했는데 묶음배송 시킬 굿즈 때문에 연말연시 기간에 턱 걸려서 이제 받았다 사라는 국내에서 구한 덕에 금방금방 와서 일찍이 갖고 있었는데 막상 케이지 뱃지를 수령하고서 인증샷 찍으려니까 사라 뱃지가 굿즈 상자 어딘가로 깊숙이 들어가버림 니네 뭐 하세요 견우와 직녀 술래잡기 하냐 근데 수족은 나임 대리술래 과몰입 ㄹㅈㄷ 홀로그램 티 내는 걸 포기하면 디지털 모니터 배경인 게 티가 덜 나는데 참 아쉽다 진짜 카페 가서 인증샷 찍는 날을 계획해야겠음

[케이사라] 안부편지

※ 사망 소재 주의 [케이사라] 안부편지 W. 핸디 "밖이 많이 춥죠? 와줘서 고마워요." 온기가 일렁이는 찻잔이 앞에 놓였다. 찻잔을 내미는 하얀 손이 괜스레 눈에 걸렸다. 왼손 약지에 꼭 들어간 가느다란 반지가 몹시도 잘 어울렸다. 특징이라고는 방금 전까지 바깥에 있었다는 것을 티내는 붉그스름한 마디들이 전부인 내 손과 비교되었다. 애써 웃음을 지어본다. "아니에요. 저야말로 너무 오랜만에 왔네요." 조심스레 찻잔을 손으로 감싸니 캐모마일 티의 표면이 약하게 일렁였다. 아직은 마시고 싶지 않았다. 여자는 언제나 예의상이라도 차를 들라는 권유를 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단아한 목소리로 질문을 건넨다.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상냥함에 이제는 누가 다듬어주지 않아도 천천히 생각을 고른 뒤 입을 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