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리마] Fever
[나기리마] FeverW. 핸디※ JJ 10화 시점 닫힌 창문 너머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기히코는 얼굴을 한 번 쓸며 몸을 일으켰다. 그는 멍한 눈으로 자신이 덮고 있던 이불을 바라보았다. 어릴 때부터 다른 지역의 무대를 준비하러 나가 있는 일이 종종 있었고, 최근에 가졌던 유학 생활도 있기에 특별히 잠자리를 가린다거나 낯선 침구류를 어색해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방금까지 몸을 뉘었던 이 공간은 그가 묵었던 그 어떤 숙소보다 어색했다. 천천히 고개를 들자 그가 사용하는 침대와 똑같은 침대가 눈에 들었다. 이곳에서 생활한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지만 일어나자마자 마주하는 광경은 좀처럼 쉬이 적응되지 않았다. 대부분 오늘처럼 침대의 주인이 이불 속에 파묻혀있으면 잠깐이나마 홀로 마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