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시리즈 70

올해도 맞이한 내 새끼 린쨩 탄생일

네가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본 지도 어언 햇수로 9년차가 되었다...☆ 드디어 우리 장르에도 파샤라는 것이 생겼고 프리는 올 여름 10주년을 앞두고 있네 나에게도 새로운 장르가 생기고 일상도 변하고 또 울고 웃고 화내고 암튼 별 짓을 다 했는데도 변하지 않는 것은 내 천사 마츠오카 린쨩의 미ㅁㅗ...가 아니라 린을 향한 덕심! 작년이 너무 다사다난 했어서 올해는 좀 조용히 축하하고자 그치만 화려함은 뒤지지 않게 기념하려고 넉 달 전부터 준비했는데 현생 폭탄을 존내 씨게 맞아버린 탓에 예정된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말았음ㅠ 내년엔 계획대로 기념할 수 있길 바라며 올해도 내 새끼의 축하글을 올린다아아아 2023년 2월 2일 마츠오카 린 전용 한우 케이크(프로토 타입) 원래 이렇게 조악하고 작게 만들 생각은 없었..

Free! 시리즈 2023.02.02

최애 이타백 제작 도전기

최애 누구? Free! 카테고리에 넣은 게시물이니 당연히 빨간 상어 마츠오카 린ㅇㅇ 이타백이란? 일본어 痛バッグ ( 통통 가방이라는 뜻 ) 가방의 발음으로 통칭 '이타백'이라 한다. 가방 앞 전면부가 투명한 비닐로 되어 있어 뱃지나 인형과 같은 액세서리를 넣어 장식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라고 초록창 지sik인이 그러는데 내가 알기론 '痛' 이거 '아플 통' 자여서 뭔 소린가 하고 더 찾아봤더니 '痛い'는 '아프다'는 사전적인 의미가 아니라, '痛ましい'의 줄임말인 속어. 이것 역시 사전적으로는 '보기 애처롭다/안쓰럽다'는 의미지만 속어적으로는 '자신의 치부를 자중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내보인다'는 의미 라고 합니다 대충 정리하자면 무의식적으로 하품할 때도 최애 이름을 부르는 찐오타쿠들의 잇..

Free! 시리즈 2022.12.23

20220202 마츠오카 린 생일카페 후기

2022. 02. 02 올해는 매우 아름다운 숫자로 생일을 맞은 우리 린짱 여기저기 역병이 도는 탓에 요새 핫한 행사는 다수가 머무는 시간이 그나마 적은 시스템인 생일카페 드디어 우리 장르에도 그 붐이 돌기 시작했고 첫 번째 순서가 바로 린의 생일이었다 생일카페는 총 5일간(2월 2일~2월 6일) 홍대의 모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카페 이름이 사진에 찍히긴 했는데 이런 데다 써도 되는지 몰라서 일단 안 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올해 생일 축하글은 이렇게 생일이 훨씬 지난 지금(공교롭게도 발렌타인임) 쓰게 됐는데 그 사정이란... 내가 이 행사의 주최여서...ㅎ ㅎ... 죽기 전에 특등급 한우로 고기케이크를 만들어 축하하겠단 손도라는 그보다 더 돈이 마아아아아아않이 드는 행사를 열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ee! 시리즈 2022.02.14

[아사키스] 소원내기

※육아물 [아사키스] 소원내기 W. 손도라 “우리 애 말이야, 말문 트이는 게 좀 늦는 것 같지 않아?” 아사히는 잠든 아이의 가슴을 토닥이며 말했다. 그의 미간에는 보기 드문 고민의 흔적이 나타났다. “음, 그런가?” “츠쿠시는 한 살 되기 전에 엄마아빠 다 뗐는데 우리 애는 아직 옹알대기만 하잖아?” “그치만 말 떼는 건 애들마다 다르다던데···.” 접시를 닦던 키스미는 손을 잠시 멈추고는 생각했다. 듣기로는 옆집 아이도, 앞집 아이도 12개월 전후에 말을 뗐다던데 사랑스러워 마지않은 그들의 아이는 아직도 옹알거리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단어를 뱉은 적이 없었다. 키스미는 걱정스러운 눈을 하며 누워있는 아사히와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아사히는 당연하게 한 쪽 팔을 펼쳤고, 키스미 또한 당연하게 그 위에 ..

[나츠나오] 볕이 드는 곳

나츠나오 합작 'Grow Up In Summer' [나츠나오] 볕이 드는 곳 W. 손도라 창문 너머로 햇볕이 따갑게 쏟아졌다. 나오는 미간을 찌푸리며 재빨리 커튼 줄을 풀었다. 커튼이 창문을 완전히 가리니 쨍한 빛은 사라지고, 방 안의 채도가 한순간 내려갔다. 나오는 커튼 줄을 힘없이 붙잡은 채로 그 자리에 머물렀다. 왜인지 모르게 가장 최근에 본 것 같은 바깥 풍경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힘을 잃은 낙엽 몇 개, 강가를 채워가는 노르스름한 갈대밭, 조금 무거워진 행인들의 옷차림. 릴레이처럼 강렬했던 그 해 여름은 어느새 조금씩 시간의 저편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나오는 침착하게 머릿속을 정리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책상에 앉아 놓았던 펜을 잡으니 이번엔 책장 한 구석에 얹어진 지구본..

Free! DF 오만쥬 니기니기 마스코트 후기(feat.수납장)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쥬 후기 기록하는 날!!!!!!!!!!!!!!!!!!!!!!!!! 작년 11월 11일 오랜 시간 구동을 안 하던 엔스카이(프리용 계정) 계정이 올린 의미심장한 트윗 이전에 간만 봤던 전적이 있어서 100% 기대도 안 했는데 이틀 뒤에 아주 반가운 신제품을 내주었다 간 보고 빠진 전적은 둘째치고 치비 이후로 만쥬 시리즈를 계속 내주는 장르가 없었기에 기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음 프리는 심지어 치비 만쥬까지 총 3번이나 내줬던 터라 더 그랬고 근데 이렇게ㅠㅜㅠㅜㅠㅠ팬들이 염불을 외던 DF 버전까지ㅠㅜㅠㅜㅠ 엔스카이 느네 정말 한 번 사랑한다...(명수옹 빙의 어 나온 지 7년이나 되고 이젠 팬덤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만쥬의 시작은 뫄뫄 장르다 이러는..

Free! 시리즈 2020.02.13

20200202 대천사 마츠오카 린 탄생일

올해도 맞이하는 내 천사의 생일 (기립박수) 올해가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생일자가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룬다는 점이다 20200202 캬 언제나 린을 위한 해가 되길 바라지만 올해는 린의 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음 이의 있는 사람? (탕 또 있나? 또 안정감 있게 올해는 내가 린의 생일을 축하하기 시작한 지 5년째 되는 해이다 5의 배수는 언제나 안정감을 주는 법 그래서 조금 특별하게 지금까지 2월 2일 자정에 맞춰 트위터에 올렸던 축하트윗을 모아봤다 사진은 블로그에 다 있으니 글 위주로 캡쳐함 15년도 하반기에 덕질을 시작하고 처음 축하해주던 16년도 옛날 트윗이라고 트윗이 소멸됐나 봄 시작부터 아주 상쾌하네ㅆ 그래서 요즘 트위터는 오래 되면 흔적 없이 사라지니 블로그에 기록을 장려하는 운동이 소소하..

Free! 시리즈 2020.02.02

free! 배포전 : 끝나지 않을 우리의 여름 후일담

후기보단 후일담 개인적, 외적으로 심란한 구석이 있던 날이라 짧게 주절거리기만 하기로ㅇㅇ 참관객으로 가는 행사는 오랜만이라 나름 준비를 많이 해갔는데 개뿔이 그냥 만들어둔 지도 보고 끌리는대로 장 내를 돌아다녔다 그래도 사려고 했던 굿즈들이랑 선입금 수령 다 가져와서 만족 딱 하나 소스린 회지를 못 샀는데 내가 입장료 계산을 미처 하지 못해서 눈물을 머금고 보낼 수밖에 없었음 흑흑... 옛날엔 소스린이 거대한 팬층을 이루고 있었는데 요샌 하루른, 아사키스가 주축을 이루나보다 아사키스 팬층도 두텁고 나도 그 덕을 많이 본 행사지만 한편으로 소스린과 마코하루의 지분이 좀 줄어든 느낌을 받아서 씁쓸했던 행사 그치만 과거의 영광만 좇으면 꼰대가 된다구... 모두 마코하루 소스린 합니다 츄라이 츄라이 맛있다구 행..

Free! 시리즈 2019.08.25

[나츠나오] 질투

[나츠나오] 질투 W. 손도라 나츠야는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다. 채널 버튼 하단을 두 번 누르면 시끄러운 토크쇼, 한 번 누르면 이상한 소개팅 주선 프로그램. 여기서 버튼 상단을 계속 누르면 지루한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이 연이어 방영되고 있었다. 재밌겠다 싶어서 버튼 연타를 멈추면 꼭 언젠가 봤던 예능이나 드라마 재방송이었다. 나츠야는 미간을 구기며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소파 위에 널어놓은 몸은 지루함에 찌들어 더욱 늘어졌다. 곧이어 본능에 따라 자세를 비스듬하게 바꿨다. 눕는 순간 나츠야의 몸은 추욱 늘어졌다. 할 일 없이 소파에 누워있는 그의 시선은 정처 없이 떠돌았다. 같은 시각, 나오는 냉장고 위에 놓인 작은 선반에서 무언가 찾고 있었다. 분명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어항 옆에 뒀던 ..

[마코하루] 고양이와 함께

[마코하루] 고양이와 함께 W. 손도라 고양이란 그런 존재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모든 것을 귀여움으로 승부한다. 인간은 그런 고양이를 이길 재간이 없다. 단언컨대 고양이의 무심한 공격에 털 끝 하나 반응하지 않는 사람은 감정이 메말랐다는 증거다. 그들이 툇마루에 머문 지 얼마나 지났을까. 별안간 그들의 보금자리를 침범한 이 회색 고양이는 이곳이 마치 자기 구역인양 뒹굴고 있었다. 심지어 툇마루를 누비고 다닌 건 10분 전의 상황이다. 지금은 태연하게 하루카의 다리 사이에 몸을 눕히고 재롱을 부리고 있으니 말이다. 마코토는 어깨 너머로 고양이의 재롱을 감상했다. 고양이의 손짓발짓 하나하나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듯 반응을 했다. 그에 반해 하루카는 어딘가 불편한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는 고양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