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오타쿠 사진 한 바가지 42

적금 캐릭터로 덕질하기

단기 소액 적금이라 가입했는데 캐릭터 육성 시스템도 달려있드라 제일 못생겼지만 태섭이 이모지가 브로콜리니까 애정을 주기로 함 매일 한국사 퀴즈 맞히면 이자도 올려주고 깊티 살 수 있는 포인트도 준다는데 중고생들 타겟 상품이라 어른은 깊티 못 사게 해둠 췟 어쩐지 부가 시스템이 묘하게 유치하더라니 우리 아들(닮은 이자 캐릭터) 영의정까지 올려준다고 호기롭고 부지런히 만기까지 달렸으나 정 3품부터는 손가락에 모터 달아야 가능하더라 내 손가락은 낡아서 그게 안 돼 4품도 고위관직이니까 만족해라 먹고 사느라 덕질을 원하는만큼 못 하니까 이런 쪽에서 덕심 태우고 앉았다

24. 07. 09 올해 마지막 외출

현생 죽어라 뿅 이제 공식적으로 동네 밖을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7, 8월이 제일 바쁘고 급박한 시기라 원래 이 날도 나가면 안 됐는데 상황이 이 정도까지 될 줄 몰랐던 예전에 잡아둔 약속이라 취소할 수가 없었음ㅠ 거기다 그쯤 환기라도 시켜주는 게 오히려 좋을 것 같기도 했고ㅇㅇ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음...후... 올해 허용된 바깥 바람 외출 일정이 추석에 본가 가는 것뿐이라니 구라 같다 진심 그건 가기 싫어서 전날 도착, 하룻밤 묵기, 추석 당일 아침에 차례 지내고 바로 튈 계획임 친구 따라 원피스 콜캎 다녀오고 (후기 별첨) 친구 따라 원피스 25주년 전시회도 다녀왔다 (후기 별첨2222) 전시회 짱 재밌었음! 괜히 명작이 아니구나 내년에 꼭 볼게요... 점심은 용산아이파크몰 안에서 해결했..

거대 방울토마토

난 분명 방울토마토를 샀는데 묘하게 크다 크기 비교되라고 아사히만쥬 데려다놨는데 기여움. 진정한 상남자의 끝은 큐트지ㅇㅇ 무슨 굴림만두 한 입에 넣고 씹는 것 같네 ss윽배송 라인업 중 제일 저렴해서 산 600g팩인데 대기업이 나에게 애매한 사이즈의 방토 모둠팩을 줬다 맛이 없진 않은데 며칠 나눠먹으려던 600g이 딱 두 번 먹으니까 동남 이럴 거면 1kg짜리 샀지

폰케이스 5개월 쓰고 버림(그리고 얘는 5일 쓰고 버림)

5개월이면 오래 쓴 건가 케이스는 멀쩡한데 스트랩을 천 재질로 해서 문제 심지어 흰색 실 자수가 있어서 대충 훑어봐도 불결해보임 결국 새로 주문했다 스트랩 부착으로 양면테이프가 치덕치덕 발린 케이스도 같이 이별 이게 왜 오타쿠 일상이냐 또 일코랍시고 의미 부여 커스텀을 했기 때문에 ㅋㅎㅋㅋ 이번엔 이니셜 팬던트를 달아주는 심플이즈베스트 디자인을 선택했다 원래 팬던트는 이니셜이랑 하트 하나씩 달아주는 게 기본인데 하트 빼버리고 추가금 넣어서 이니셜 두 개 달아달라고 함 마츠오카 린과 미야기 료타를 한 번에 담은 이니셜 아들들아 건강하니 랜선애미는 잘 지낸단다 사실 디자인은 둘째치고 때가 안 타고 더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트랩을 찾다가 체인 스트랩 케이스를 알아본 건데 그렇게 보니까 선택지가 극한으로 ..

굿즈샵 투어 다녀옴

24.04.09 오타쿠인지 머글인지 덕친인지 실친인지 정체성이 모호한 1n년 지기와 서울 굿즈샵 투어를 다녀옴 홍대에서만 9곳을 다녀왔는데 사진은 안서당이랑 국전 밖에 업슴 밥 먹은 사진도 안 찍었어 라멘이랑 규가츠 머것습니다 나는 홍대 굿즈샵 투어를 가고 싶은데 위치를 모른다 트이타에 굿즈샵 지도 검색하면 친절맨들이 위치 찍어둔 링크를 무료 배포 중이니 그 중 암거나 골라서 참고하믄 된다 글고 케이북스 현장 굿즈 매입도 해봤는데 엄청 빡빡하게 검수하더라 좀 오래된 굿즈는 미리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져가시길 계좌이체 안 해주고 무조건 현금으로만 줌 안서당 홍대 굿즈샵 중 제일 오래된 축에 속하는 곳이라고 우리 애들 1기 일러가 짱짱하게 붙어있다 감동 요새 케이북스가 프리 굿즈 보유지로 핫한데 갠적으로는 역..

나기히코 캔들 개시함

집에 잠깐 음쓰 냅뒀더니 날씨 탓인가 공기가 찝찝해진 것 같아서 이 김에 개시를 해 봄 시원한 향은 변향이 빠르다는 걸 난 몰랐지... 나기히코 캔들은 엄청 취향이었어서 더 아쉬워 이거 켜니까 살 때 놓친 지 오억 년 지난 향수 굿즈가 생각나는데 우명 카페 가서 타온 컨셉 향수 5ml 아직 반도 못 쓴 거 쳐다보고는 금방 접음 향이 많이 변하고 날아가서 그런가 피워도 피운 것 같지가 않다 코가 둔해서 그릉가 야구 끝날 때까지만 켜두자 오늘은 개막하자 마법사들아...

23. 03. 09 송도 미토 카페 다녀온 날

입장 전에 시간이 좀 떠서 근처 다른 카페 옴 주린 배를 저걸로 채웠다는 인증샷 깨알 같은 호열백호 포카들 관광지라 물가 세더라 저게 밥 한 끼 값이여 근데 맛있어서 하나 더 사먹음 비싼만큼 맛있네 배도 부르고 절약 삼아 일부러 간단한 거 먹자 해놓고 이럴 거면 그냥 이태리 양식당 들어가서 편하고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오는 게 더 쌌겠다!!!!!! 그치만 정말 맛있었어 그 값에 맛없는 게 이상하긴 하다만

요즘 근력 운동 메이트

생존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지 어언 2년차 현재는 백수 신분이라 홈트로 생명을 연장 중이다 수영부 청년들과 함께라면 사기 증진 효과 300% 유산소는 영상 봐야 해서 음악만 틀어두고 이미 동작을 익힌(내가 짰으니까) 근력 운동 시엔 프리를 틀어두는 중 정주행인 듯 정주행 같지 않은 플레이 그렇게 어제 2기 다 봤고 오늘부터는 3기와 함께 한다 이런 식으로 슬렁슬렁 극장판도 보고 그래야짓 1기는 아직 안 켜봄 더빙판 때 본 것도 있고 아무래도 린이 방황할 때라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 운동하다 가슴 북북 찢긴다

듄2 보러 간 날 핑계대고 탑로더 사진 찍음

작년 1월 초부터 퍼슬덩으로 메박 단골 찍었더니 MVIP 등급이 되어 쿠폰이 한가득 생겼다 분명 평범하게 영화 보러 간 일기 포스트인데 시작부터 오타쿠 티내기ㅈㄴ 암튼 일반 예매권은 혼자 열심히 써서 다 태웠는데 이 부티크관은 스위트관 안 돼, 프라이빗 안 돼 다 거르니까 서울 어드메 애매한 동네에 있는 지점만 된대 귀찮아서 걍 떠나보낼까 하다가 가까스로 괜찮은 날짜에 적당한 상업영화가 개봉해서 그리고 듄 시리즈를 좋아하는 동네친구를 사귄 덕에 어제 무사히 태우고 옴 그냥 부티크관 별로예요 특히 센ㅌ럴관은 영화도 늦게 시작하기로 유명하데 부티크관이 가고 싶다면 다른 동네에 있는 더 부티크 스위트관 이상으로가시길 리클라이너 좌석도 아닌데 듄2 같이 러닝타임 3시간 가까이 되는 영화 보면 꼬리뼈 작살남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