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찮게 하는 행동인 걸 알면서도 나기히코를 좇는 리마 보고 싶다 막 매달리는 건 아니고 은근히 그런 느낌 애를 보내줘야 하는데 보내주기 싫어서 평소와 달리 옷깃을 오래 잡고 있는다든지
- 캐캐체도 만쥬나 츠무츠무 같은 누이구루미 굿즈가 나와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메이저 장르만 내주지(피치핏.원망.
- 마시로 래빗의 억지애교 보고싶다(유언222
- 리마 막 잠결이나 긴장 풀렸을 때, 분위기 탔을 때는 마냥 틱틱거리지 않고 살짝 애교가 묻어나왔으면 좋겠어 집안 환경이 화목했다면 원래 성격은 그랬을 테니까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때처럼 가끔은 나기히코 앞에서만 보이는 본연의 모습 나기히코는 그 모습을 너무 사랑할 것 같다
작중 리마의 천성에 대한 부분은 고집있지만 따뜻하고 고운 심성만 비춰줬는데 가족, 아무 같이 마음을 놓은 상대에게만 보이는 그리고 연인한테만 보이는 그런 면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
- 나는 리마가 애정결핍이나 온기를 갈구하게 될 시기도 올 거라고 생각한다 리마는 그런 걸 티내기보단 누가 알아차려야만 알 수 있는 타입이라 해야 하나 겉껍질이 여간 단단한 게 아니니
그런 고민을 할 시기에는 다들 비슷한 시기일 테니까 솔직히 리마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바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애는 아니잖슴 리마는 착해서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계속 본인을 고립시키는 시기가 오기 쉬운 성격이라고 생각해 인복이 좋으니 깊게 가진 않겠지만
- 애니팀의 신의 한 수는 타다세한테도 들어간 게 우주인 소녀 에피 때 타다세한테 약간의 SF덕 속성을 줬다는 것임ㅋㅋㅋ원작의 타다세는 영화를 봐도 따뜻한 멜로, 감동 아무튼 드라마 장르에 한정될 것 같은 애인데 SF 장르도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어서 타다세가 틀에 박힌 캐릭터가 되지 않았다 생각
내 기억으로는 원작 볼륨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여리여리한 왕자계 도련님, 사랑엔 불도저 타입, 수줍음, 성장하면서 나름의 강단이 생김, 아련 속성이 제일 부각되는데 애니판에선 타다세에게 무한한 호기심과 탐구심, 리더로서의 자질, 장난끼도 은근히 밀어주더라고
물론 설정이 늘어날수록 소소하게 써먹을 전개상 연결고리나 개그씬에서 효율적으로 이용되니까 그랬겠지만 오히려 그런 면 또한 원작에서 깔아줬던 츠카사 주니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고 타다세만의 특성으로 잘 굳혔다고 생각한다 부드럽지만 강하다를 타다세 버전으로 보여줬다고 해야 하나
- 타다세 넘 기엽지 않나요 ㅎㅏ 타다세 애깅아 누나가 티를 안 냈는데 널 생각보다 더 아끼는 것 같아 얜 뭘 해도 잘할 것 같고 촉망 받게 될 상인데 그렇다고 높은 성 안에만 갇혀있는 약한 왕자님은 아니잖아 그런 왕자님인 척 하다가 병사들 따돌려서 잠행 많이 나갈 그런 상 있잖아요
이 비유에서 연장선을 탄다면 이쿠토는 담이나 지붕 뒷편을 타서 빠져나가는 타입이라면 타다세는 정원 구석에 우거진 수풀 사이로 뚫린 구멍을 통해 빠져나갈 타입 뭔가 이상한 비유 같지만 그렇다
- 타다세는 딱 떠밀려져서 과대 자리 앉았는데 일도 잘하고 학업 능력도 우수해서 최고의 과대로 칭송 받고 임기 마칠 상이다 학생회장은 힘들어서 상상하지 않겠음 우리 타다세는 고딩 때까지만 학생회장 하자
- 쿠카우타 무릎베개 보고싶네요 얘네도 참 떡밥 맛집인데
- 내가 죽기 전에 캐캐체로 행사 한 번 뛴다(유언
- 캐캐체랑 비슷한 시기에 유행했던 다른 장르 보니까 원판이랑 더빙판 작화가 다르더라고 수출할 때 아예 dvd판을 준 걸까 작화감독 바꾸면서까지 수정해서 넘긴 건 확실한데 dvd판인지는 모르겠다 만약 그게 dvd판이었다면 캐캐체 더빙도 dvd판일 가능성이 있으니까 하지만 더빙판은 킹화질구지지
- 조선시대 AU로 낙림 보고 싶다 여장을 하고 기방의 하인으로 사는 나기히코와 동기로 들어온 리마로
- 생각을 좀 해봤는데 캐캐체 추팔하는 주 나이대 생각해보면 한 10년 뒤에 리턴즈 프로모션이 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이건 어디까지나 업계에 돌아가는 이익면에서 본 생각임
리턴즈 프로모션 하는 장르들 보면 90%의 확률로 1998~2002년 요 사이에 방영됐더라고 그때 봤던 꼬마덕후들은 지금 20대 후반에서 많으면 서른 후반까지 가니까 지갑전사가 되기 훌륭한 타겟층이지 하지만 캐캐체는 2000년대 후반 작품이고 2010년대에도 방영이 이어졌기 때문에 구매층이 아직 어림
카캡ㅅr나 디지mon, 도뤠미 보면 지갑전사들아 미쳐날뛰어라 이러면서 지갑에 가방에 주얼리 같이 고가 콜라보 미쳐돌아가는데 캐캐체는 끽해봤자 옷 밖에 없잖아 그것도 마법소녀물 특성 때문에 나오기 쉬웠겠지 그래프아트는 원래 별의 별 장르들까지 섭렵하는 데니까 논외로 쳐야 함
지금 피치핏이 연재하는 작품이 이제 겨우 1권 출간돼서 당장은 더 가망이 없고 암튼 그렇다 3~4년이 아니라 캐캐체 20주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단 뜻
- ㅍH왕별희 재개봉 한대서 찾아보다 알았는데 중국의 경극도 일본의 가부키극처럼 온통 남자배우랜다 여자역도 남자배우가 연기하는 그거.
한국은 여자가 남장을 하고 길놀이를 다녔다거나 경국지색의 예인인 기생 이야기 같은 게 있는데 이렇게 보면 동아시아에선 한국이 그나마 덜 빡셌나 봐
- 그 뭐냐 피치핏 작품 목록 보다가 알아낸 건데 작품 활동을 쉰 적이 없네 오히려 한 작품 완결 나기 1년에서 반 년 전에 다음 작품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데뷔하고 작품 활동 쉰 적이 없음 18년은 단행본 두 권 작업하고 19년까지 로젠 시리즈 하나 하고 그 해에 바로 세이슈나곤 시작함
시기적으로 세이슈나곤 다음 작품은 반드시 캐캐체 후속작이어야 한다 세이슈나곤이 언제 완결될진 모르겠지만 피치핏은 캐캐체보다 볼륨이 긴 작품을 한 적이 없음 로젠은 출판사 옮기고 시리즈 좀 키우기가 용이한 다크판타지 장르라 특이케이스라 치면 세이슈나곤 완결도 길어봤자 4년 본다
모 20주년 맞추겠다면 세이슈나곤 다음에 다른 작품 또 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요즘 추세 다들 알잖아요 일본 만화애니계는 추억 재탕이 대세고 생존 전략임 근데 거기서 7년을 더 끈다? 말도 안 된다 하려면 세이슈나곤이랑 바통 터치하고 연재가 끝나더라도 굿즈 프로젝트 하다보면
20주년 화려하게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신작을 20주년으로 맞추겠어 피치핏은 길게 끌지도 않을 거야 작품에 그 정도 애정이 없어 오로지 돈만 보고 결정하는 것임 우리는 세이슈나곤이 한 10권 정도 발매됐을 때 그 시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때도 캐캐체 얘기 없으면... 그 가설은 생각하기가 힘드네
- 내가 저번에 말한 적정기 예측이 최소 3년에서 10년인데 그 사이에 카캡사 클리어카드 연재도 끝날 테니 나카요시 원톱 간판 등재도 정말 가능하거든요 피치핏 진짜 생각하고 있는 거지¿ 믿어본다¿
- 앙코르 커플 에피소드 보면 어느 에피든지 너무 억지라는 평이 꼭 한 번씩은 보이는데 이건 피치핏이 소녀만화를 안 해보다가 급하게 달려서 그럴만 하다 지금 봐서 ㅋㅇㅇㅇ 빼고 다 받아들여지는 건 역시 애니팀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둔 덕이 큼
억지라는 평이 많은 걸 보면 연재분과 단행본으로만 달리던 팬들 눈에는 그랬나보다 싶다 그러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만화책을 달려보십쇼 그러면 당신의 뇌에선 한 개 이상의 커플링이 잡혀있을 것입니다
- 오랜만에 국긁에 나기리마 검색하는데 내 글부터 나와서 비명 지름
- ㅋㅋㅋㅋ나기히코 얘도 은근 고집 있어서 주사 장난 아닐 것 같음 고집 있는 애들은 취해서도 고집을 부리는데 고집 부리는 포인트가 사람마다 또 달라서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무, 타다세, 리마 쪽은 과하게 울거나 웃거나 암튼 단순히 감정이 세져서 자기주장 하는 편일 것 같은데
나기히코는 자기주장이 강하면서 통제가 까다로운 편일 것 같단 말이야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돼 겉은 번지르르한데 일단 듣는 사람은 어이 없게 만드는 그런 류 차라리 앞에 사랑하는 여친을 놔줘야 애정표현 하기 바빠서 주변 사람이 편해질 듯(리마: 극대노
술버릇이 뭐든 한 번 리마를 호되게 고생시켜서 다음 날 대역죄인 된 나기히코 보고 싶다 "어제 일 기억은 나니?" "아니...근데 얘기는 들었어 미안..." 야야가 취해서 막 녹음까지 따놨으면 다 주길 수 있어 선배들이 치마 입혀지고 비명 지를 때 재빨리 카메라부터 켜던 야야 언니는 널 믿는다
- 내 기억이 맞다면 앙코르 2화에서 리마의 부친이 완전히 거처를 옮겼고 양친은 리마를 위로하겠답시고 리마의 졸업식에는 둘 다 참석하겠다고 해줬다 그 말은 즉 마시로 가 3인의 마지막은 리마의 졸업식 당일이 된다는 뜻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도모해야 하는데 고작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 아닐까 차라리 졸업식을 하고 나서 헤어지지 리마 생일이 2월 초라서 그때를 기점으로 계획을 짠 거였나 가장 행복해야 할 2~4월이 졸지에 가슴 아픈 시기가 되고 말았네
뇌피셜이지만 리마는 아마 졸업식이 끝날 때까지 굳이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것 같다 곧바로 속내를 털어내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모두가 행복해야 하고 행복해하는데 자신의 우울로 인해 그것이 무너지는 건 보고 싶지 않을 테니까 배려심이 깊은 아이다 그 정도 가면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는
그리고 본인도 친구들과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양친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리마도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울함 때문에 다시 없을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니까 친구들이 알려준 빛에 의지하여 행복에 잠기길 자처했으면 좋겠다 그렇게라도 행복했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문제는 졸업식이 끝난 후 모친의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과 그 날 밤 양친의 배려로 밥을 한 끼 먹고 헤어질 수도 있겠지 집에 돌아와도 그 날만큼은 모친이 출근하지 않고 리마에게 집중할 수도 있겠지 그치만 그 모든 상황을 뒤로 한 채 자기 방으로 들어간 리마의 심정은.
개인적으로는 모친이 밤늦게라도 직장일로 바빴으면 좋겠다 그래야 리마가 자기 방에서라도 마음껏 슬퍼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슬퍼하는 중에 유일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는 상대가 새벽 무렵 머릿속을 잠깐 스쳐지나가진 않았을까 아무튼 리마는 그 날 밤 참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냥 다음 날 아침이라거나 그냥 그 날 슬퍼하다 지친 리마가 멍하니 핸드폰을 보고 있을 때 나기히코가 보낸 메신저를 봤으면 좋겠다 어쩌다보니 슬픔에 적셔진 채로 그저 위로가 필요해서 만나자는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유일하게 리마의 우울을 보듬을 수 있는 상대
어쩌면 어느 타이밍에서든 홧김에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도 나기히코뿐일 것이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로 얘기할 것 같다 웬만하면 스스로 자신의 우울을 내비치지 않는 아이니까
이번에도 나기히코 앞에선 울지 않겠다고 꾹 참는 리마일 것 같지만 졸업식 날 리마가 나기히코에게 해줬던 것처럼 머리를 쓰다듬어준다면 그때만큼은 괜찮지 않을까 순순히 만남에 응한 리마의 얼굴은 밤새 울었던 흔적이 쉽게 보일 것 같다 쉽지 않더라도 나기히코는 충분히 캐치하겠지
만약 리마가 울음을 터뜨린다면 소리 없이 울면 어떡하지 평소 양친을 신경 쓰던 버릇 때문에 이불 속에서 숨 죽여 울던 버릇이 있으면 어쩌지 어떻게 추정해보든 리마의 졸업식은 마냥 행복하진 않을 게 뻔해서 가슴 아프다 리마는 잘못한 게 없는데
리마가 끝까지 울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나이대가 견디기엔 너무나 큰 슬픔이고 리마가 아무리 참는 걸 잘한대도 절대 커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끝까지 참는다면 마음 한 구석이 그대로 병드는 꼴이지 한 번은 울어야 한다 그것도 마음껏 울고 털어놔야 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선 나기히코와 리마 사이에 애정이 있어선 안 된다 애정이 있어도 그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은 신뢰, 친우 관계가 되는 흐름이어야 더 애절해진다고 생각해 그렇게 쌓아가야만 앞으로 사귀게 되면서 겪게 될 역경을 견딜 수 있을 테니까 연인 사이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건 신뢰다
- 발렌타인데이 준비할 때 "난 이번엔 반대의 입장이지만~" 이 소리 흘린 애예요 여자화장실 백스텝설 강력 지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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