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6. 1. 24 또홍대

손도라/핸디 2026. 1. 24. 23:06


다녀왔다는 일기


친구가 회전초밥을 먹고 싶다는데
아무리 각을 재도 중간이 딱 홍대라서 어쩔 수 없었어
홍대 같은 곳에서 회전초밥 먹으면 돈 낭비인데
역시나 심히 아쉬운 양질을 보여서 15접시로 배만 겨우 채우고 옴
다음에 만날 땐 쿠우쿠우 골드를 가기로 했다


근처에 케이북스가 있어서 가봤는데어머나세상에이럴수가


울부짖으면서 친구한테 상담하고 3분만에 모셔옴
미개봉은 아니고 개봉품이더라
사놓고 잠깐 뒤져보니 시세보다 웃돈 주고 산 감도 있어
그치만 이미 질렀고 내 손에 들어왔다
우리집 뫄로 잘 살아보자 요로시꾸


관성적으로 애니메이트 가는 길에 눈길을 사로잡은 가챠존


귀여운 건 둘째치고 가챠를 진열장 없이 이렇게 널어둔 깡다구가 웃겼다
쌔벼갈까 봐 나름 다 본드로 고정 시켜둔 것도 개그


관성적으로 메가하우스샵 들러서 냥피스존을 무심코 봤는데
디피한 사람의 사심이 느껴지길래 셔터를 눌렀다
나도 이 씨피 좋아해
제일 현실성 있다고 생각함


이것도 일부 칸에 사심 들어간 것 같은데
내 입맛은 우측 맨아래칸뿐


ㅎㅏ 아들
아들 너 근데 로브루치 본 적 있냐


똥강아지 삼인방의 고양이 버전


미친 것 이 중에서 살아있는 놈이 한 마리 밖에 없네
갑자기 찾아온 달콤한 정병


노랑이들만 모아둔 게 웃겨서 찍어봄
마르코 룩업 왤케 개구리 왕눈이 같냐


하이큐 보긴 봤는데 1기 보고 하차해서
그치만 포대기 아가쨩들이 귀여워서 안 찍을 수가 없었어


알티 돌던 갬성 카페를 찾아옴
길이 다 눈 때문에 지저분해서 조심히 걸어도 옷이랑 신발을 다 배리고 미끌거리니까 걷기가 싫더라고
좌석도 아늑하길래 앉자마자 걍 여기서 죽치자고 합의함


손 글씨로 주문하는 데라고 알티 돌던데
메모지가 특이한 것도 아니라 무슨 감성인지는 모르겠네요
주문한 메뉴나 스포
내 손 아니고 친구 손임
길고 가느다란 손이 부럽다


비주얼도 맛도 가격도 ㄱㅊ
주 메뉴가 벨기에 와플 플레이트랑 티라미수, 브라우니라서 내 취향은 아니었고 쿠키도 바삭건조하니 취향미스였지만
좌석이 아늑하고 맛은 있어서 재방문 의사 100%


오늘의 동행 라인업입니다
친구한테 원온에서 사온 선물 주려고 잡은 약속이여
뫄는 내 손에 들어오자마자 오타쿠샷 데뷔했네


린 누이 단독샷
호출벨?을 깔고 앉은 린 누이와
무심하게 던져진 핫팩이 은근 오묘하게 잘 어울리지 않는가


쿠키를 보는 뫄
앞으로 이런 바부설정샷 찍어줄 생각에 괜히 설레


린 누이 되게 뻔뻔한 바보처럼 찍혀서 귀엽다

이러고 죽치면서 인생 얘기하다가 인생네컷 한 방 갈기고 저녁 먹기 전에 헤어짐
막차 시간까지 놀던 시절은 어디 가고
이젠 점심 때 만나서 저녁 먹을 때쯤 저녁밥 안 먹고 헤어진다
술도 끊어서 굳이 늦게까지 있을 이유가 X
그렇게 낡은 시기가 도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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