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제 일기

손도라/핸디 2025. 7. 24. 18:40



잠 못 자고 사회생활 하러 갔다
불면 사유 : 노느라


현생 마감 고생했다고 각인 볼펜 선물 받음
레rrr드...낫마이페이보릿컬러...
벗...아이라잌마츠오카 린...


그렇다
폐관수련을 감행해야 했던 대형 마감 건을 쳐냈는데
뭔가 또 바로 추가됐다


사회생활 끝내고 외출한 김에 혼자 놀기
목표는 수갑 캔뱃지 키홀더를 개시하기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어떤 커플
얘네가 이런 영화를 보면 층간소음의 사회 문제, 아파트의 구조와 도주 및 추적 경로, 범인 추리나 집중하느라 귀신 문제 따위 스킵할 것 같음

볼 게 없어서 이선빈 배우 믿고 이거 봤는데
손현주 주연 숨바꼭질 재밌게 봤으면 이것도 꽤 만족할 듯
숨바꼭질보다 좀 더 공포물 정체성이 진하다
개인적으로는 숨바꼭질의 상위 호환으로 만족스럽게 봤음

오타쿠샷 나들이를 포기할 뻔했다ㅠㅜ
영화는 오타쿠샷 찍고 싶어서도 있지만
낮잠을 자면 밤잠을 더 못 자니까 일부러 깨어있으려고 예매한 건데
잠을 못 자고 나왔다고 영화관에서 나오자마자 컨디션이 급격히 쇠락함ㅋㅋㅋㅋㅋㅠㅜㅠㅜ
그래서 기껏 알아봐둔 코스 다 무르고
곧장 집으로 와서 손발만 씻고 맨바닥에 드러누워 있었음
근데 또 그 상태로 한 시간 정도 있으니까 좀 회복되데
다시 비장하게 오타쿠샷 나들이를 떠나기로 했다
놀 수 있을 때 놀아야 한다.
이후부터 내 행색은
= 거지백수룩+대충 틀어묶은 머리+근데 클렌징은 안 해서 입술은 빨감ㅋㅋㅋㅋㅋ


동네 식당에서 저녁 먹는 어떤 커플
큐타로는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하지만
나는 돈까스를 좋아하고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웠고 사회생활이 넘 고됐다

돈까스 먹고 싶을 때마다 가는 동네 식당인데
사장님들이 알바 대하는 태도가 나이스해서 보기 좋았음

그리고 분명 음식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빈 자리가 많았는데
굿즈를 꺼내자마자 만석이 됐다
순식간에 만석이 된 only 1인 좌석 테이블 퓨전 일식당에서 일순간 사회적 번지점프를 맛보다


맛집 카페에서 더블데이트(뇌절)
무진장 배불렀지만 데이트 코스로 오타쿠샷을 찍고 싶다는 어떤 오타쿠의 거대한 욕망이 담겨있음
아이 첨 가본 카페였는데 저 샌드쿠키가 넘 맛있어서 또 가고 싶네

여기서도 일부러 사람 없는 구석 1층 테이블로 잡았는데
굿즈 꺼내자마자 카페가 만석이 됨
사회적 번지점프 2라운드 시작


멀쩡한 후기 사진
나름 일기니까 오타쿠샷 아닌 것도 찍어야 한다고 남긴 건데
ㄹㅇ로 사진을 자주 찍진 않지만 늘 성심성의껏 찍거등
근데 항상 저 따위로 나옴
게으르고 무능한 자의 말로


카페에서 나오니 누가 날 보고 메롱을 해
아갓쒸 편히 쉬시는 데 죄삼다
쇤네는 사진만 찍고 썩 꺼지겠습니다


근처 슈퍼에서 장을 봤다
평소엔 대충 양상추나 한 통 사서 야금야금 먹는데
파프리카가 땡기더라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지 않으까
미각이 뒤진 게 아니라 귀찮아서 그래
요리 싫어

이거 쓰면서 굳이 늦은 시간에 장까지 보고 온 이유가 생각났다
집에 진간장이 다 떨어졌다
제일 필요한 건 쏙 빼먹고 와서 조만간 다시 가야 한다는 소리임 우우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점심밥  (0) 2025.08.01
25. 07. 26 점심밥  (0) 2025.07.26
25. 07. 19 오리주물럭 맛있다  (0) 2025.07.20
프덕이 free! 됨  (0) 2025.07.08
어제 일기  (0)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