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오타쿠 사진 한 바가지

볼 일 만들어서 용퍼블 2차 방문

손도라/핸디 2024. 12. 27. 14:22





24. 12. 27



현생 터지고 생패도 터진 상황
가뜩이나 시간이고 기력이고 죄다 없는데 불가피한 외출 건이 생겼다
서류 한 장 떼야 하는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데서 떼나 용산 가서 떼나 별 차이가 없어서(그렇게 느껴서) 냅다 용산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게 됨



날짜 대비 이른 시간이고 평일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매장이 바글바글하더라
특전 떨어졌다는 소리는 안 들리니 다행이지


오픈런 때 못 봤던 디피들 찾아냄
잌암러 서운하다 했었는데 여기 있었구나
찾았다 내 사랑(CP)


정신없는 와중에도 딸램 누이와 함께 나왔다

콜라보 카페를 들어가기 위해 다른 카페에서 대기해야 하는 기묘한 현실
외출의 본 목적을 수행하고 오자니 대기순번 줄어드는 속도가 애매해서 용산역 1층 스벅 옴
6층은 사람 많아서 보기만 해도 호흡기 전염병 걸릴 것 같았어


오늘도 생패 빠그라진 수면 부족 인간
캐모마일로 진정해본다
사실 설탕 폭탄 콜캎 음료도 썩 안 땡기는데
뭐 콜캎을 먹으러 가냐 특전 따러 가지 흑흑
어차피 담주에 지인분이랑 또 가기로 해서 오늘은 혼자 간단히 어떤 메뉴를 시킬지 고민 중

솔직한 심정
몸이 너무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집에 가고 싶음맨


1시간 좀 안 되게 대기해서 입장


맨 몸으로 나와서 테이블 영역 표시해둘 소지품이 없다
아이파크몰 내 다이소에서 구입한 레몬 멀미사탕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잌암 위에 타다세라니 묘한 트라이앵글
왕(자)께서 지켜보고 계셔


오늘은 에루가 대열에 합류해있군요
이루에게 용서 받은 것보다는 미남콜렉터로서 다이치를 보기 위해 사이에 낑긴 것 같습니다


특전 수령을 위한 헐레벌떡 인증샷
애뮬릿 클로버 드링크가 녹차라떼인 것 같아서 시켰는데 그냥 일반 녹차라떼는 아니고 더 달고 크리미 하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재구매 의사 100%


진짜 컵홀더 빨리 빼야 돼
고 잠깐 사이에도 좀 젖었어


특전은 딸래미가
어 씁 허 참 두 번째 방문에 중복(은 아닌데 글케 됨)
곤란한데
그치만 우리 공주라면 애미는 좋다
사실 교환할 시간이 X


현생 볼 일 빨리 클리어 해야 됨;;; 다급;;;
나온 지 5분만에 흡입 완료


맨 몸으로 나와서 특전 보관할 곳이 없어
크고 짱짱한 스탬프랠리판을 이용
홀더가 따로 필요없네 든든하다


나오는 길에 저번에 못 찍은 포토카드 기계도 아주 잠깐 구경함
다음 주에 다시 보자;;


시간은 없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트위터에 교환글을 서치해봤는데
이제 막 용산을 뜨기 직전이었던 어떤 분께서 교환을 해주신대
디엠 답장하는 동시에 용산역 밖 버스정류장에서 용산역 안까지 뛰어갔다
이 순간만큼은 피로가 싹 날아갔던 기억


어서 오라 사위여
두 번째 딸래미 가서도 행복해야 한다


피로를 무릅쓰고 용산까지 날아온 보람이 있구나...
쵱컾 CP를 완성했어!ㅠㅜㅠㅜㅜㅠㅠ
다음 주에 방문할 때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듯



포스트까지 생생하게 쓰면서 모든 기력을 불태우니 몰려드는 피로
이제 현생 볼 일 보러 감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죽겠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덕질하겠다고 현생 갈아다 살신성인 하는 건 변하질 않네 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