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캐릭체인지(Shugo Chara!)

용산 팝퍼블 캐릭캐릭체인지 콜라보 카페 방문 후기

손도라/핸디 2024. 12. 20. 18:30




2024. 12. 20
오픈런 기록




용퍼블도 콜캎 해달라고 염불 외긴 했는데 진짜 해줄 줄 몰라서 신퍼블 후기 제목을 그냥 팝퍼블이라고 퉁쳐뒀더라
수정할까 하다가 옛날 옛적 글 수정해서 뭐 하냐 싶어서 버림


시간 계산 역대급으로 잘못해서 예정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이 난리였음
대기번호 예약 시작 시간을 9시 반이라 했는데 왜 8시부터 이 상태였을까
용퍼블은 여러 번 와봤지만 오픈런 대기해본 지는 오래 돼서
가는 길만 봐두고 근처에서 요기할 생각에 설렘 100% 상태였거늘
내 앞은 전부 오픈런의 달인들이신지 자연스럽게 바닥에 앉아계셨는데
난 앉을 수가 없어서 4배로 슬펐음...
저도 맨바닥에 널부러져 앉기 참 잘하는데요
오늘 인사하기로 한 트친들이 전부 첫 대면이라 좀 사람처럼 꾸미고 치마까지 두르고 와서 그럴 수가 없던 거예요...


9시쯤 조기 배부 시작해서 대기번호 17번을 받았다
8시에 왔는데 내 앞에 16팀이나 있는 게 맞냐
앞에 스무 명 정도 있겠구나 했는데 대충 맞았네
하나도 안 기뻐 흐극흘ㄱ흑흑


뒤에 일정이 있어서 트친 오프는 깔끔하게 인사만 건네고 나머지는 솔플할 계획이었는데
대기줄 상태가 저 난리라 다급하게 서포트 스킬 돌려서 나보다 먼 길 오고 계시는 트친분들까지 묶어다 5인팟으로 넣었다
팝퍼블이 기본 2인석에 2인 테이블을 붙여서 4인석을 만들어주는 것까진 봤는데 5인도 된댑니다
테이블은 4인석으로 하고 1인 손님한테 양해 구해서 의자 하나 더 빼오는 방식으로 만들어주시더라
웬만하면 짝수로 6인 이하 파티를 추천
물론 제일 좋은 건 1인팟과 2인팟임

이번 용퍼블은 직원분들이 세상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게 인상 깊었다
나 같음 인상은 다 구겨져있을 텐데 역시 서비스직 종사자분들은 대단해 고생하십니다ㅠㅜ


입구 장식
아기소녀가 활짝 웃고 있어 귀여우ㅠㅜㅜ

입구 장식인데 퇴장해서 제일 마지막에 찍은 게 개그


다 아는 일러스트인데 신퍼블과는 달리 와글와글 올캐러 다 있어서 괜히 좋았음


큼직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좋았ㅅ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용퍼블 디피 최고다아아아아아아악
왜 얘네만 붙여놔??? 뭘 좀 아는 사람들 흐아아아악


용퍼블이 CP러들을 제대로 의식했다는 증거
나기리마는 우연이 아닌 의도였다고 생각해
누구 하나 아쉽지 말라고 꽉꽉 눌러담은 CP 파티를 좀 봐


역시 주인공
단독 판넬이 대체 몇 개지
귀여움 곱하기 4
갠적으로 1기 3화의 조리실 착장인 앞치마 차림 조아해
깜찍 공주야


요새 쥬얼조커에서 매력어필 미친듯이 땡기고 있는 왕자님도 판넬 지분이 상당했음
잌암러로서 조금 아쉬웠지만 귀여우니까 ok
JJ 연재분 달려주세요
타다세 오시가 아직도 귀하다니
JJ 보면 타다세한테 폴인럽 안 할 수가 없는데


이건 매장 내 벽 디피


이건 매장 외 벽 디피
이쪽에 랜덤 포카 기계도 있었는데 가는 길도 바쁘고 사람 많아서 사진 못 찍었음ㅠ


MD 코너
예전 펀딩 굿즈랑 콜캎 재고까지 모아놓고 팔아서 매대가 되게 풍족해보였음
신촌 콜라보 카페 때 팔던 것들은 반값 이하로 팔더라
추후 통판까지 충분히 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고 처리가 아직 안 됐나;;


현지에서 나오는 굿즈 사기도 바빠서 MD는 패스했지만 동행한 트친분의 장바구니를 찍어봄


마법카드랑 랜덤 아크릴스탠드(사실상 코롯토)
크기 진심인가
동네 문방구에서 팔 법한 비주얼임


전체 메뉴
센스 있게 캐릭터별 MD까지 디피해둠
마법카드는 실물이 예쁘더라
애뮬릿 플로우 카드처럼 특정 카드는 홀로그램 박 처리를 했다고
직원분이 영업해주셨음
저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우리 장르 지금 후기 쓰는 이 시간에도 새 굿즈가 떴네요 지갑이 바쁘다;;


사심컷


정말 쪼끄맣고 귀엽다
안 그래도 제일 작은 애를 더 미니미하게


구석구석 최대한 열심히 찍어둔 인증샷
이때가 11시 반이었나
카페 오픈은 10시 반인데 첫 날 입장 대기번호 마감이 11시 되기도 전에 끝났다더라
시간 계산 잘못해서 8시에 도착한 게 천만다행이었다
1차 입장 나와서 다시 대기표 받아다 다음 일정(현생임) 수행하고 돌아와서 2차 입장을 시도해볼 생각이었는데 그걸 원천차단 당함
2차는 무슨 현생 일정 박살날 뻔했다 야


귀요미들아
에루는 왜 혼자 떨어져있나
이루한테 또 차여서 날라갔니


특전 안내 판넬
보시다시피 1차 특전이 내 사랑 롯타라 일러라서 이미 다른 굿즈로 갖고 있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모아보려고 했는데
안 될 것 같다
일단 테이크아웃은 sns 인증 이벤트 참여로 안 쳐준대
이벤트 특전 받으려면 자주 오는 수밖에 없음
자주 올 수 없는 현생 규탄한다
첫 주 기세 꺾일 때쯤 한 번은 더 올 예정인데 1차 특전 기간 내에 그 이상 방문하긴 정말 힘들 것 같아서 못내 아쉬워


스탬프 랠리 의리로 할까 했는데 딸래미도 없고 여러모로 상황이 안 돼서 패스해줌
학생증 인기 많더라


랜덤 MD 실물 샘플 감상 후기 = 작다


스탬프랠리 이벤트 판 감상 후기 = 크다

반대로 하던가 사이즈를 비슷하게 중화하던가 했음 좋았을 텐데


주문은 나데리마 CP 세트로 가볍지 않게 결제^^!
나데시코의 모나카 타르트와 리마의 옥수수크림 산도
음료도 시킬까 했는데 인파에 정신 잃고 현생 일정 때문에 신경 쓰이고 여러모로 복잡해서 딱 본능에만 충실할 수밖에 없었다네
본능이 CP러

맛은 사실 모르겠음
용퍼블 퀄리티야 한국 콜라보 카페에서 제일 괜찮지만
딱 예상 가는 맛에 보기 좋고 캐해 맞는 플레이팅


꽃 장식은 노란색에 크림 배합도 나데리마라 괜히 좋은 CP러
꽃 장식 색은 랜덤인가 보다 다른 분이 시키신 건 보라색이었음

모나카 과자 샌드 안에 찹쌀떡 반 개랑 하얀 앙금소
타르트는 적당히 부드러운 쿠키 같아서 좋았는데 크림이 반이고 크림에 플로럴향을 첨가했는지 동행분은 화장품 향 같다는 평을 하셨음
난 개인적으로 괜찮았음 향을 느낄 새가 없었어
달고 크림이 많다 끝


옥수수크림 산도는 특별할 거 없고
빵이 흡사 빵또아 빵이라 푹신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다
저 크림을 산으로 짊어진 옥수수덩어리는 칼로 썰어먹기도 힘들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관계로 패스함
코코아가루로 만든 리마 머리띠 모양은 너무 귀여워서 끝까지 못 건드렸어
공주의 아이덴티티


정신없었지만 오타쿠샷은 지나칠 수 없지
흔쾌히 포카를 들어준 트친님께 큰 감사를


위에 살짝 스포되긴 했는데
음식과 함께 주는 이 장식 특전


양면이다.
이...이이...덕잘알들아!!!!!
어쩐지 이쿠토 메뉴 일러는 뜬금없이 데스레이블이더라!!!!
특전 뒷면을 교복 일러로 맞춰놨네!!!!!
오타쿠 만족.


용퍼블 냅킨은 핑크색


특전은 아무쨩!


합석한 트친님이 딸내미로 바꿔주셨다
감사합니다ㅠㅠㅜㅜ

아 진짜 특전 따기 극악무도해져서 피곤하네
올클은 커녕 CP도 못 만들 것 같아
힘들다 힘들어
트친님 덕분에 딸내미라도 얻어서 다행이야ㅠㅠ


좋은 건 다시 보자


테이크아웃은 컵홀더를 따로 끼워주는데
슬쩍 보니까 신퍼블 때 썼던 일러스트에 이펙트만 조금 바꾼 디자인 같아서 이번엔 패스함
담에 갈 땐 쿠키랑 타다세 메뉴 먹어봐야지


너무 피곤해서 전체적으로 큼직한 내용만 써놓고 나중에 오타든 뭐든 부분부분 수정할 예정
이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 기억이 휘발돼서 수정할 게 별로 없네
힘들어도 미리 써놔서 다행이다
12시쯤 나와서 합석했던 트친들한테 인사하고 후딱 현생 일정까지 뛰러 갔음 흑흑
8시에 오픈런 대기줄 뛴 덕에 카페 개장 30분 후인 11시에 입장하긴 했는데
우리 입장하기 직전에 대기번호가 마감된 건 아직도 거짓말 같다
이렇게 개빡센 경쟁을 생각하고 뛰어든 게 아닌데
어부지리 레전드
나중에 이런 행사 또 있으면 그땐 오픈런 하겠다고 쉽게 결정 못 할 것 같다
일단 고대하던 용퍼블이 드디어 캧체를 해줬고 그걸 다녀왔으니 소정의 목적은 달성!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