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사키스 교류회 '찰떡궁합'

헿헤ㅎㅔ헤헤흐헤ㆍㅎ
바로 어제,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모 대학가 근처에서 갓컾 아사키스러들의 모임이 있었다
헹헤헥ㅎ헤ㄴㅅ
한 캐릭터를 필두로 한 행사는 가봤어도 무려 컾링 하나만 둔 행사는 가본 적이 없는데 살아생전 이렇게 가보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 감사한 행사...(눈물닦
설렘을 가득 안고 주최님께 오억육천 번 큰절을 올리리라 다짐하며 회장으로 입장했다
이벤트 순서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서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다

정말... 최고...
저 멀끔한 블랙에 사랑스러운 빨강
주최님의 센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테이블 위에는 전프레가 놓여있었고 비어보이지 않게 신기한 풍선을 비치하셨는데 저 풍선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 바닥으로 하직함
사진은 공식계정에서
불펌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특정 파트에서만 엄청 찍어대는 바람에 중간중간 사진 없는 후기가 있다
일례로 가장 처음 했던 드레스코드 이벤트
참관객분들 모두 회장에 입장하는 순간 "나 아사키스 판다"를 온몸으로 보여주셨다
분홍색에 골드 옐로우를 포인트하거나 반대로 골드옐로우에 분홍색 소품을 포인트로 입고 오셨다
나는 골드옐로우 후드티에 분홍색 귀걸이를 하고 갔음ㅎ


다음 이벤트는 아사히의 생일파티
다들 챙겨온 굿즈를 하나둘 꺼내서 멋진 굿즈 제단을 만들었다

참관객분들 모두 제단 전체샷, 완성샷은 올리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나는 벽면에 붙인 태피스트리들 사진으로 대신...!
핫 너무 머쪄 태피만 봐도 머쪄ㅠㅜㅜㅜㅜㅜㅜ
굿즈를 가져오셨는데 인형류를 제외하면 겹치는 굿즈가 별로 없어서 놀랐음
다양한 굿즈 + 다양한 아사히 = HAPPY
아사키스가 텔레파시망을 뚫어준 게 분명하다
완성된 제단은 아사히의 생일 당일 트위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4월 18일 시이나 아사히 탄신일(/ㅇㅅㅇ)/
아사히 생일날 인생 휴가 줬으면 좋겠다
내 새끼 생일인데 어떠케 현생을 살아 24시간 축하해줘야지...(끌려감

쪼꼬미 야와라카 아사히를 데려갔었는데 회장에 기본 소품으로 작은 꼬깔모자가 있길래 한번 씌워봤다
근데 쟤 언제 나 모르게 머리 올린 거지
녀석 귀엽구나


다음은 잃어버린 멘탈 트레이닝 책을 찾아라!
아사히가 책을 잃어버려서 참관객들이 책을 찾아주는 보물찾기 게임이었다

구석구석 숨어있던 멘탈 트레이닝 책 실물
인원대로 8개가 숨겨져있었는데 난 한 개도 못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모두가 나눠가진 멘탈 트레이닝 책
실물이 너무 깜찍해서 가보로 모셔둘 것이다
나도 천재가 될 거야


다음은 아사히의 생일 파티!
미리 쌓아둔 제단 앞에서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제단 촬영식을 가졌다
옹기종기 모여 한 명씩 셔터를 누르는 순간... 참관객 중 한 분이 이 순간을 덕후적 모먼트로 꼽으셨는데 맞말 오천 번 인정합니다...
제단이 이렇게 쩔었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18일까지 참아야지 끙

 

너모 예브잖아...(무릎갈림

하지만 음식이니 접었던 무릎 펴고 경건하게 잘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팅은 주최분이 대신 하셨는데 커팅 되기도 전에 각자 아사히의 어느 부분을 먹고 싶다고 선점하기에 이르렀고

저는 아사히의 뽀쟉한 앞머리를 받았습니다
호두케이크 맛있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다 먹질 못해서 아쉬웠다ㅠ

주최님이 센스있게 떡도 사오심
찰떡궁합에서 제공되는 간식 떡
진짜 좋아하는 떡인데 나는 이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구경만 했다는 슬픈 이야기


다음은 교류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성물 교환
호우!!! 에블바리 쎄ㅡ 존잘님!!!!

모두 부러워해주시길 바랍니다
저게 다 아사키스
모두 아사키스
빠짐없이 아사키스
중간에 내가 낸 미천한 종이가 있긴 하지만 어
암튼 회장에서 한 번씩 훑어봤는데 하나 같이 엄청난 거예요
지금도 눈물이 날 정도...
나 퇴근 시켜줘 따따님들 연성 볼래(다 때려부숨
진짜 엄청 대박인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
다들 아사키스 합시다


다음은
아사키스 덕력평가 모의고사
아사키스 Bingo!
행운의 추첨
히다카 대학 농구부 입부 테스트

각각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었는데 나는 하나도 못 받았다
빙고는 살면서 흥해본 적이 없었으니 별 기대는 안 했지만 덕력고사는 나름 함 해볼만 하지 않을까ㅋ 하고 시험지를 받았는데

안쓰러운 1 bingo와 추첨 쪽지
모의고사 시험지는 부끄러워서 안 올림 못 올림...
밖에도 비 내려 시험지에도 비 내려 내 마음에도 비가 내려 워우워어ㅓ...
내가 덕력이 짧은 것도 있었지만 문제가 정말 모의고사급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래서 더 재밌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함
문제가 쉬웠으면 그건 또 재미없지
주최님 정말 아사키스 대학 교수님으로 임명해드려야 한다


히다카 대학 농구부 입부 테스트는 작은 농구공을 바구니에 골인 시키는 미니게임이었는데
농구공을 하나 넣을 때마다 작고 귀여운 농구공 초콜릿 열 개를 받을 수 있었다

두 개 다 넣어서 농구공 초콜릿 스무 개 get
크으
이제 입부서를 받을 차례인 것 같아
키스미 들리니 나 농구공 두 개 넣었어
(뺨

이거 정말 쁘띠하지 않습니까
크기 보시라고 함 찍어봄

?

공교롭게도 나란히 붙어앉은 셋이 같은 결과를 받아서 기쁨의 인증샷을 남겨보았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 3


마지막으로 뒷 정리 겸 막간을 이용한 회지 구독 타임이 있었다
주최님 및 몇몇 분께서 부족한 음식을 사러 나가셨는데 남은 인원 중 한 분이 풍선에다 그림을 그리려 하시기에 번뜩 아이디어를 냈다
이름하야 롤링벌룬
사실 내가 낸 아이디어는 뾰족한 네임펜으로 방명록 쓰다가 풍선 터뜨리는 사람은 연성하기였는데
가학성(?) 문제로 기각되고 동그란 네임펜으로 돌아가며 방명록을 적는 걸로 정리됐다

키라키라-☆
정말 즐거웠던 하루, 멋진 행사였어요-☆

조잡한 후기였지만 후기에 담긴 것보다 훨씬 더 멋진 행사였다
미사여구 없이 미니 온리전이라 칭해도 손색없을 알찬 구성
이 자리를 빌어 주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참관객분들 반 이상이 초면이라 걱정을 좀 했었는데 2차까지 화기애애 모두 풍족한 이야기보따리를 맘껏 풀었다
모두 좋은 분들이셔서 감동이 두 배

또 이 교류회를 위해 처음으로 회지를 내봤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골골
분량도 늘 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쓰고 처음으로 수위 묘사도 해본지라ㅋㅋㅋ 아쉬운 점이 많아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여러모로 부족했는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해요(_ _)
3명이 있으면 메이저라는데 교류회에만 무려 8명이 계셔서 아사키스는 대메이저인 걸로 판명되었던 교류회 현장
모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아사키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