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캐릭체인지(Shugo Chara!)/잡담&썰 백업

캐릭캐릭체인지 속편 발표 이후 잡담 (4) - CP성 발언 多

손도라/핸디 2023. 12. 19. 14:05


속편 발표 이후부터 진행한 오타쿠성 잡담 백업


- 헐 캧체 애니 91화 나기히코가 공원에서 애기들 보여준다고 나무 탔을 때 더빙판에서는 캬라체인지 풀고 "리듬, 너~🤨" 이런 대사였는데 원판은 "리-즈-무🤨" 하고 말만 늘이는구나 이 부분만 세 번 돌려봄 옛날 나기히코덕들이 치바상 추앙했던 게 백타 이해 간다 소연님과는 다른 느낌으로 좋아;;

- 자막판 정주행 하면서 느낌ㅋㅋㅋㅋ더빙판 대사 초월번역? 많아ㅋㅋㅋㅋㅋ

ex) 리마&야야 진주알 에피 中 타다세 대사

자막판 = 그치만 마시로상까지 없는데...
더빙판 = 하지만 리마는 그럴 애가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카기상은 약간 걱정되는 여운투로 대사하는데 지영님은 개단호하게 놉. 이상함. 이런 느낌ㅋㅋㅋ
당시 신PD가 개입을 크게 했던 건지 번역가의 캐해가 섞였는지 아님 콜라보가 된 건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 즐거워 막 어긋난 캐해도 아니라서ㅋㅋㅋㅋ

- 언제 어느 때든 리마에게 나데나데 받는(당하는) 나기히코가 너무 좋아서 드러누움 사귀기 시작한 후에도 어떤 규칙이나 관계적 클리셰 스킨십이 되어줄 것 같아서 하아아아

- 야마토 마이히메 첫 등장 에피 보는 중인데 나기히코 인터뷰 하는 기자한테 화나는 이유가 추가됐다 전에는 단순히 초등학생 밖에 안 된 우리 애한테 왜 저 딴 질문을 해? << 이거였는데ㅋㅋㅋ이 새끼 따지고 보니까 가부키 배우를 인터뷰 하러 온 거잖아ㅋㅋㅋㅋ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러 온 놈이 가부키라는 문화 자체를 전혀 숙지하지 않고 아무 말 한 거네 거기에 나기히코는 크게 동요한 거ㅋㅋㅋㅋㅋ시바 저 딴 것도 기자라고ㅋㅋㅋ어디 찌라시 언론사 소속이 비비려고 왔나 보다ㅋㅋㅋ다른 기자들한테 뒷담 오지게 까였겠지 제발 그러길 바람

- 나기히코가 가부키 배우(온나가타) 아니라고 하는 입장이 있다면 반박 환영합니다 내가 지나가다 한 번 봄 같이 얘기해봐요 우리 나 오타쿠 설정 토크 좋아해(근데 이거 앞구르기 하고 봐도 후지사키 가는 온나가타 집안이라서 반박론이 되게 궁금함)

- 비트 점퍼가 왜 하필 힙합 내지는 스트릿 댄서풍인지 알겠다 생각을 하면서 보니까 또 색다르구나 나기히코가 아주 어릴 때부터 해온 춤은 국가적으로 문화적 우대와 관리를 받는 고상함의 끝인데 반대로 스트릿 댄스는 그런 거 상관없이 댄서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이어진 문화라서 그런 풍으로 구체화 된 게 비트 점퍼네 나기히코랑 이쿠토 둘 다 자유를 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 성질은 완전 다름 되고 싶은 자신이 하는 일이 한 명은 연기고 다른 한 명은 음악인 것도 있지만 '왜' 그걸 지향하게 됐는가도 천지 차이잖아 캐캐체에서는 이걸 '되고 싶은 자신'이라는 개념으로 통용시킨 것이다

- 이렇게 잘 쌓은 빌드업... 후속작에서도 잘 유지해주길... 나도 콜라보카페 가고 싶다... 올해는 일본 갈 수 있을까 흑흑 현생아 죽어...

- 이쿠토, 리마, 우타우는 아무의 험프티록 도움 없이 캬라나리가 가능했던 애들인데 얘네의 공통점은 되고 싶은 자신+본인의 원하는 바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던 애들임 공교롭게도 확실했던 만큼 크게 억압되어있던 애들이기도 했고 다른 애들은 그게 부족해서 수호캐릭터 탄생과 캬라체인지에서 그쳤다고 생각해 억압이 약하니까 자연히 본인들 페이스에 맞게 되고 싶은 자신을 구체화 할 과정을 겪고 있던 거지 그게 맞는 거다 아직 어린이들이니까 그래서 그들의 첫 캬라나리는 언제나 아무가 있는 자리에서 험프티록의 버프를 받아 성사됨 어떻게 보면 츠키요미 남매랑 리마는 욕구가 폭발해서 캬라나리로 발현된 거임

- 험프티록 진심 최고의 버프템이다 덤프티키랑 조합해서 쓰면 효과 증폭 확신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확신을 조금 더 갖도록 등을 밀어주는 원리로 험프티록(아무)이 있는 자리에서는 모든 가디언 친구들이 캬라나리를 할 수 있게 되나 봐 아무가 없어도 캬라나리가 가능하다면 한 번 가진 확신이 이어진다는 거니까 고정효과 일회성 버프 = 개사기템

- 야마토 마이히메를 야마토 무희라고 번역했넼ㅋㅋㅋㅋㅋㅋ진짜 자막판 번역 개쓰레기다ㅋㅋㅋㅋㅋㅋㅋ 왜 아예 야마토까지 통일시켜다 대화무희라고 번역하지 그럼 화양연화 느낌으로 간지라도 더 났겠다 번역 작업 대체 누가 한 거임 이거 검수 안 하고 그대로 유통한 판권사도 욕 처먹어야 돼(라프텔은 잘못이 없습니다 거기는 파일 받아서 서비스하는 OTT 회사일 뿐임) 구판 만화책 번역보다 더 심각하다니까 고유명사 제대로 놔둔 게 거의 없어

- 이치노미야 카즈오미 전무 꼼꼼히 보니까 존나 졸렬하다 애기들 상대로 장난 하나 장난 둘,,, 손주까지 보셨으면 최소 60대실 텐데 할배요 왜 저런 초자연적 힘과 현대 과학이 결합된 이스터 고유의 기술력을 갖다가 초등학생들 엿 먹이는 데 쓰시나요 연구원들 조져서 노벨상을 노리셔야지...제발 후속편에서 이스터가 가디언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일동 집합하는 시츄가 남발되길 바랍니다 사과가 익숙치 않은 졸렬한 할배라면 물질적으로라도 퍼줘야지 이 사람 분명 어린시절부터 부르주아 계층이었을 거임 저 나이대가 어릴 때 부르주아였다면 근대 조선에...아 그만하자 이거 너무 과몰입이다 니 손자 귀한 만큼 가디언 친구들도 자기 집에선 귀한 자식이에요 미친놈아

- 이치노미야 전무 전형적인 기성세대임 인문학과 예체능을 천시하는 기술만능 주의 이과인가 봐 히카루도 마음의 알 되찾기 전까지는 이과적인 교육만 집중적으로 교육 받았을 것 같음ㅠㅜ 파티 때 세이요 학원 입학해서 부족한 걸 천천히 배워간다는 설정이 그래서 좋았어 초등학교 1학년이면 아직 시간 많다 우리 히카루 후속작에서 얼마나 성장했을지 기대돼

- 물론 히카루가 전형적인 부자 캐릭터로만 나올 수도 있는데 하...지금 전설의 남자아이의 여자아이 어쩌구 드립이 나오는 에피소드 보고 있어서 한숨 나온다 피치핏 잘하자 후속작 힘내자 옛날이라 시대상황으로 쉴드했지 후속작에서까지 그러면 쉴드 안 된다

- 츠카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권 잃어버리고 이쿠토가 바이올린 켜서 돈 벌게 한 거 환장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츠카사가 이스터 몰래 애 안 빼돌렸으면 이쿠토는 진짜 정병 걸려서 갱생 가능성이 바닥을 기었을 것임 애를 뺴돌리기만 한 게 아니라 살아갈 수 있는 기억과 경험을 만들어줬으니까 어떻게 보면 진정한 교육자다 츠키요미 남매가 막 호토리 가로 맡겨졌을 때 츠카사는 교복을 입고 있었으니까 이쿠토 빼돌릴 때는 기껏해야 20대 초반일 것 같은데 대단하네 난 그 나이 때 놀았음ㅅㄱ응애 너무 성역으로 완벽하면 매력없으니까 나사 빠진 괴짜 설정 넣은 듯 아무튼 좋아요 이사장님^0^

- 미즈에가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애기들한테 히스테리 부리는 것도 결국 타다세 부친인 호토리 유이라는 사람이 아직 츠키요미 남매의 엄마인 소코한테 미련 남은 것 같이 구니까 아내로서 빡친다고 그런 거잖아 님이 처신 잘했으면 미즈에도 흑화 안 했을 거 아니냐 시벌 아주 츠키요미 가나 호토리 가나 가장이자 애비란 새끼들이 쌍으로 지랄 유이 너 미즈에 안아주면서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소코가 아니라 너라고 했으면 행동거지도 똑바로 해라

- 옛날에야 애뮬릿 포츈이 정숙한 집안의 여성, 신부가 되겠다는 뜻이 반영된 거다, 개빻은 작품이다 이렇게 말 돌았을 때 내 장르 욕 먹는 게 너무 싫어서 나름 그것만 있는 건 아닐 거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팔방미인의 여성,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코스튬이 웨딩드레스라 단순하게 설정한 걸 거다 이렇게 쉴드 쳤는데 솔직히 남자아이 여자아이 드립에서 오만 신뢰를 떨어뜨려놔서 지금 내가 나열해봐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그 당시 피치핏이면 단순하게 빻은 성관념으로 디자인한 게 맞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제발 후속작에서 잘해달라고 2024년이다 기억해라

- 와 옷 디자인만 보면 왕자님 복장의 타다세랑 드레스 복장의 아무가 더 이상적인 페어인데 정작 공식 페어는 해적 복장인 이쿠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피치핏 이거 분명 노렸을 거야 동인 활동까지 한 메르헨 취향의 창작자가 이런 요소를 그냥 지나쳤을 리가(궁예성짙음

-  이쿠아무 맛있다 돌았다 난 오늘 여기 눕는다

- 나 솔직히 후속작에서 끝내 수호캐릭터에서 졸업하는 캐릭터들이 몇 나올 각오를 이미 하고 있음 이쿠토는 성인이 됐고 원하는 바를 확실히 찾았으니 요루가 사라지는 엔딩을 먼저 맞았지 후속작이 중학생 시간선이래도 조숙하게 깨닫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순 없으니까 만약 졸업하는 게 아무가 된다면 만화책 막판에 란미키수우가 잠깐 사라지고 다이야만 남았던 것처럼 최소 다이야만 남거나(아님 얘만 나타났다 사라졌다) 네 명 다 사라지고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엔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 그리고 피치핏 취향이 모두가 하하호호 하는 해피엔딩은 아니라서ㅋㅋㅋㅋㅋ분명 씁쓸한 엔딩을 주는 캐릭터도 있을 것임ㅠㅜ시발 그게 누구든 오열할 것 같은데 나기히코나 리마면 한강에 뛰어들고 싶을 것 같아 나기히코는 또 유독 어른스러운 캐릭터에 가부키계가 귀족사회니까 넘 험난해서 졸업도 일찍 시켜버리면 어쩌나 걱정됨ㅠㅠㅡㅠㅡ성장 서사가 잘 깔려서 납득시켜준다면 울면서 한편으로는 좋아하겠지만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걱정된다고 후속작ㅠㅜㅠㅜㅠ

- 결국 이치노미야 전무는 자식 잃은 슬픔에 돌아서 갓난아기였던 손자한테 자아의탁 하기 시작한 거네... 원래 권력욕이 상당한 사람이었는데 그걸 해주던 자식들이 사고로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으니 상실감과 슬픔 등등이랑 겹쳐서 원래는 그냥 평범한 할배 성격이 인간성을 잃고 나락까지 흑화한 거야 그런 사람 밑에서 서 키워지니 애가 별 수 있나 그러면서 본질인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다 이거지 더러운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이 피해보는 발단에서 순수하고 올곧은 아이들이 모든 걸 비틀고 이긴다는 그 시절 권선징악 구도에 어떻게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일단 난 저항없이 운다ㅇㅇ

- 애니팀이 진짜 원작에서 빈 부분을 요모조모 잘 보완했어 이래서 애니팀이 좋아 결말을 주 시청 타겟층에게 맞춰서 타다아무로 변경시킨 것까지 배려심이 장난 아님... 그 와중에 이쿠아무 요소는 놓치지 않은 점에서 원작을 너무 무시하지도 않고 물론 나는 CP적으로는 원작 노선이 좋지만 애니팀은 CP 떡밥도 무진장 잘 챙겨줌 대주주다 캐릭캐릭체인지는 원작이나 애니 어느 한 쪽만 봐서 안 된다 둘 다 봐야 작품이 완성됨

- 히카루군 모아둔 귀한 돌 중에서 여러 개 있는 돌 누나 하나만 주면 안 될까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이상해도 돼 아니 그냥 기념으로 갖고 있게 어쨌든 보석이니까 돈으로 바꿀 수 있ㄹ(더러운어른등장!

- 파티 때 돈맛에 돌아서 망치지만 않았어도 더 해먹을 수 있었을 텐데 박수 칠 때 떠나지 못 해서

- 우타우는 다 우타우쨩이라고 지칭하는 거 보니까 요비스테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적인 별명이 우타우쨩으로 굳어진 걸지도

- 음 혹시 막판에 아무 커플링 노선 애니팀이 바꾼 걸 피치핏이 동의 안 해서 조금이라도 받던 의견 같은 게 뚝 끊기니까 파티가 글케 조져진 건가 이건 비약인가 파티도 나쁘진 않았지만 1기랑 2기에 비해서 너무 부족했던 건 사실임ㅋㅋㅋㅠㅜㅠ제작진도 많이 갈렸던 것 같고 이것도 이런저런 업계의 사정이 있었겠지 이제 2기 다 봤으니까 1기 달려야지~~~ 무슨 순서인가 싶다 1기부터 보는 게 아니라 2기부터 보고 1기 보는 내 정주행 순서가 마치 얼레벌레 인생과 다를 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