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캐릭체인지(Shugo Chara!) 68

캐릭캐릭체인지(수호캐릭터)-나기리마, 이쿠아무, 쿠카우타 위주 잡담/썰

- 츠카사 씨랑 치비 이쿠토 프랑스 여행 갔을 때 츠카사 씨는 지갑 통째로 잃어버리고 이쿠토는 냅다 뭐라 한 게 정말ㅋㅋㅋ츠카사 씨는 의외로 헐랭한 천연이었어ㅋㅋ 이쿠토가 그늘 없이 자랐다면 무뚝뚝함은 덜하고 츳코미도 족족 거는 사람이 됐을 텐데 타다세가 가끔 욱하는 것처럼 - 이쿠토가 부디 나도 아버지와 같은 사람인가 하며 자조하는 순간이 오질 않길 바란다 넌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잘 해낼 수 있어 - 헉 화내는 나기히코 대박적 쿠카이랑 타다세 조져버리던 화도 좋고 누가 자기 사람 건드려서 화내는 것도 보고싶다 - 유카리가 좀 전형적인 워커홀릭에 가사능력 빵점인 여성으로 그려져서 쓰레기장 된 집에 캔맥주 굴러다니는 게 보였는데 그거 마시고 개취한 거 보면 우리나라 술로 많이 마셔봐야 주량은 소주 한 병..

[나기리마] 꽃을 위한 휴식

[나기리마] 꽃을 위한 휴식 W. 손도라 시선 끝에는 검지가 오도록 하되, 나머지 손가락들은 흐드러지는 꽃처럼 자연스럽게. 자연스럽되, 꽃의 절개와 아름다움은 놓치지 않도록. 나기히코의 턱 끝에는 땀방울 하나가 위태롭게 매달려있었다. 누군가에겐 찜찜하고 냄새 나는 분비물일지라도 그는 그런 땀마저 향기로운 꽃처럼 보이게 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었다. 머릿속으로는 박자를 생각하며 몸으로는 리듬의 본질을 타야 한다.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 나기히코에게 남은 사흘이란 더욱 더 사실적이고 환상적인 꽃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간이었다. 방 안을 가득 메운 음악은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기히코는 발끝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며 마지막 피날레 동작을 준비했다. 하나, 둘. “거기까지.” 나기히코는 동작..

캐릭캐릭체인지(수호캐릭터)-나기리마, 쿠카우타 위주 잡담/썰

- 리마의 작중 서사 분량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이 리마에게 주어진 기본 서사가 다른 애들에 비해 특히나 묵직해서였다 얘는 이걸 평생의 족쇄로 삼겠구나 싶어서 경중을 따지자면 츠키요미 남매나 히카루가 으뜸이지만 히카루는 나름의 철칙+구원서사가 빵빵했고 츠키요미 남매는 어찌 됐든 서로를 위하며 이겨냈잖아 그리고 피치핏식 해피엔딩이 됐지 하지만 리마는 오로지 혼자만의 일이며 결국은 해결은 커녕 악화된 채로 끝났지 나는 오히려 츠키요미 남매와 달리 철저히 가족 내 문제로 앓았던 리마의 서사는 작중에서 드러낼 수 있는 한계가 있고, 앙코르에서 보여준 거기까지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나기히코의 작은 위로가 정말 내 생각을 뛰어넘는 최선이었다 털어놓기 힘든 가정문제를 어찌 보면 모범적으로 대해주면서 아무 죄 ..

캐릭캐릭체인지(수호캐릭터)-나기리마 위주 잡담/썰

- 지난 1n년 간 나기리마에 돌아있던 나는 타장르를 파면서도 n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병에 걸린 사람인지라 미친 듯이 나기리마를 서치했다. 하지만 검색결과는 늘 암전이었음... 그러나 와 역시 아동용 애니는 안 되는구나 싶을 때마다 금 같은 연성물이 하나둘씩 발굴돼서 큰 감동을 받았고... - 급기야 말라비틀어진 목구멍에 수분을 보충하고자 자급자족을 결심하고 말았다...(두둥 - 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나기리마 썰 푸시는 분들은 보통 나기히코가 중학교 입학할 무렵 다시 유학길에 올라서(공식임) 3년 정도 롱디 아닌 롱디를 하는데 리마가 지칠 때쯤 입국해서 다시 고백하는 소재를 많이 쓰시는 것 같다. 거의 덕피셜 상위 랭크급임. - 난 롱디도 좋지만 둘의 케미에 미쳐버린 나머지 공식 고증을 잠시 날려..

[나기리마] 너의 눈

[나기리마] 너의 눈 W. 손도라 이따금 땅을 보고 걷는 날이 있다. 자각한 지는 얼마 안 됐다. 스스로 생각해보건대 보통 주변을 보고 싶지 않거나 기운이 없을 때 그러는 것 같다. 종종 발에 채이는 작은 돌을 쫒아 발끝으로 굴리기도 한다. 돌에는 죄가 없지만 사람에게 풀 수 없는 감정을 돌에게 푸는 것이다. 발에 채인 돌은 예상보다 멀리 날아가기도 한다. 돌 하나 차자고 걸음을 떼는 건 에너지 낭비 아닌가. 발끝에 닿지 않는 작은 돌을 괜스레 바라봤다. 아무 관계도 없는 미물을 야속하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심술의 끝이 아닐까. 그렇게 돌을 바라보던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누구도 방해하지 않던 돌과 나의 세계에 누군가 들어왔다. 차분한 갈색 구두가 작은 돌 옆에 자리했다. 갈색 구두를 신은 ..

[나기리마] 과자

[나기리마] 과자 W. 손도라 “에에, 과자가 다 떨어졌잖아?” 야야는 빈 과자봉지를 흔들며 아쉬워했다. “거기 있던 과자 중 반은 네가 먹은 거 알아?” 쿠카이는 자기 몫의 과자를 해치우며 덧붙였다. 야야는 굴하지 않고 입을 삐죽거렸다. “나머지 반은 쿠카이가 다 먹었거든!” 진짜 남매라 해도 믿을 두 사람의 투닥거림에 방 안은 웃음꽃이 피었다. 야야의 부름으로 왕년의 가디언 멤버들 중 일부가 야야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이 뜬금없는 상황은 바로 유이키 가의 사정으로부터 시작된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오후, 가디언 멤버들은 다소 급박한 어투의 연락을 받았다. 발신자는 유이키 야야. 그날 아침, 야야의 할머니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야야의 부모님은 급하게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기리마] Bitter and Sweet

[나기리마] Bitter and Sweet W, 손도라 오른쪽은 시끄러운 경적 소리, 왼쪽은 수다 삼매경인 학생 무리. 리마는 목에 두른 머플러를 끌어올렸다. 머플러를 끌어올린대도 소음을 안 듣게 될 순 없지만 최소한 그 난리통과 자신을 구분 지으려는 일종의 선긋기였다. 리마는 머플러에 반 이상 파묻힌 자신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렸다. 분명 귀와 볼은 빨갛게 물들어있을 테고, 미간에는 살짝 주름이 져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그런 꼴이다. “바보 같아.” 리마는 자신만 들릴 목소리로 자조했다. 리마는 골목길 모퉁이에 자리한 카페로 들어갔다. 무미건조한 어투로 주문을 한 뒤 일부러 창가와 멀찍이 떨어진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오늘은 열흘 전부터 고대하던 아무와의 약속 당일이었다. 평범하게 번화가 내 쇼핑몰을 ..

설탕설탕룬 성격×2체인지

어휴 유치하네 누가 저런 만화를 파니? 내가 팝니다!!!!!!!! 다 비켜!!!!!!내가 이 길을 개척할 테다!!!!!!!! 내가 푼다 썰을 캐캐체, 슈가룬. 진지하게 파고 뜯고 씹을 것이다!!!!!!! 슈가룬은 요새 재발굴 되는 작품이라 그나마 낫지 캐캐체는 절망스럽기 그지 없음 흐그ㄱㅎ븍흡흐프ㅠ 혹시나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신속히 연락 바랍니다ㅣ...같이 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