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리마] 순간의 고민 W. 손도라 우리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다섯 명이었다. 아무, 야야, 타다세, 나, 그리고. “어떡하지? 주변이 시끄러워서 전화벨이 안 들리나 봐.” 여기 옆에서 전화 걸고 있는 애. 그렇게 총 다섯 명이었다. 옆 마을에서 매년 진행되는 골목축제가 올해는 더 화려한 불꽃놀이가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야야의 전폭적인 지지로 오랜만에 모인 가디언 맴버들이었는데 인파에 밀려 다른 일행들을 놓치고 말았다.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긴 한데, 하필 제일 어색한 애랑···. “저기, 리마?” “왜.” “그냥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는 게 빠르지 않을까?” 나기히코는 그렇게 말하며 내가 들고 있는 핸드폰 화면을 향해 살짝 눈짓했다. 동감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