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오타쿠 사진 한 바가지 28

비 오는 날 오타쿠 모임하고 옴

바로 어제 오후에 비가 그친다는 기상청 예보를 철썩 같이 믿고 처절하게 배신 당하고 온 날 모자도 없이 지인분의 우산에 머리를 들이밀며 돌아댕겼음 흑흑 하지만 5년만에 찾아온 모 곱창집은 여전히 최고였다 지인이 찍은 아이폰 사진 불펌해옴 탑꾸용 스티커 쇼핑을 마치고 키스미 생카가 열렸던 안락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지롱 별 생각 없이 유자차 시켰는데 리마색이라고 해주셔서 기분 조아씀 히히 지인분들의 호여리 색과 아키나 색도 함께 먹방과 탑꾸 돌입 전에 오타쿠샷을 한 방 찍었는데 이거 3명이서 가져온 양이다 그럿습니다 프리계 지인입니다 이제는 서로의 타장르도 아껴주며 어여삐 봐주는 사이 겹장르를 잡으면 영혼까지 동맹 맺는 사이 진짜 오랜만에 외출한 아메린쨩 아메린쨩과 아메키스미들이 기여워서 재업함 떼샷 찍느라..

존잘친구가 낙서해준 날

어제 현생 살다가 개빡치는 일이 생겨서 뚜까 해결해내고 번개하러 나감 드디어 케이사라 캔뱃지와 귀여운 디저트 인증샷을 찍었다 저 귀염뽀짝 이녕은 친구의 쓸디 최애 근데 친구(프로)가 카페에 비치된 종이와 색연필을 들고 오더니 케사 캔뱃지를 가져다놓고 뭔가 끼적임 별안간 호흡곤란을 느끼는 어떤 오타쿠 신이시여 실화냐 도른 거... 우주 최강 큐티빠띠 케이사라 등장 이때부터 친구에게 빼줄 간과 쓸개 사이즈를 재보기 시작함 친구가 캐해 맞춰서 그려준다고 어떤 애들인지 세세하게 물어봤는데 케이지는 코랑 입이 원작자도 점 몇 개로 끝낸다는 얘기까지 해놓고 사라쨩은 어쩌구 저쩌구 여고생! 사실은 귀여워!! 딸기 좋아!! 디저트 좋아해!!! 여기에만 힘을 실어 얘기해버림 ㅎㅏ 똥멍청이 색기 그치만 귀여워 행복했다

귀엽지 않니 일명 하나루 귤귤이들

짝최날 대행 택배를 좀 늦게(2시간 전) 받았는데 대행해주셨던 천사공주지인님이 제주도 귤도 소분해주신대서 그거랑 같이 받는다고 늦었음 어차피 빨리 받아도 바로 못 읽는 회지들이라ㅎㅋㅠ 근데 이럴 수가 저럴 수가 사진 오백 방 찍어놓고 보니까 귤 박스에 익숙한 표정이!!!!!!!! 급하게 박스에서 귤 하나씩 꺼내봄!!!!! 호백하는 지인분이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위해 백탱을 그려주심ㅋㅋㅋㅋㅋㅋ 대박적 큐티빠띠 하나루 귤귤 커플 ㅎㅏ 난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분명하다 심지어 이 분은 백탱 리버스를 하시는데(나도 최근에 앎;;) 이것이 진정한 오타쿠 의리 평생 그 분을 위해 봉사하기로ㅇㅇ)d

폰케이스 새로 장만함

뿅 그립톡은 무선충전도 안 되고 여러모로 걸리적거려서 안 좋아함 글타고 그냥 쓰니까 자꾸 새끼손가락으로 폰 밑을 받쳐버릇 하는데 그게 관절에 굉장히 안 좋다더라 새끼손가락이 휘었다면 조심하십시오 그래서 저런 천 스트랩을 유용하게 쓰는 중 새 폰꾸...인스타 열심히 하는 리얼충 여성이 선호하는 디자인 같지 않습니까? 아무도 오타쿠로 안 볼 듯(원래도 일코용 썼지만) 스트랩 부착샷 이전에 썼던 쪼푸섭 컨셉 슬덩 폰케는 제 기능을 못 해서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ㅠ 안에 넣고 다닐 무언가가 있어서 일부러 카드 수납형을 주문하고 스트랩으로 막아버림 아주 마음에 든다 같은 데서 산 건 아님 ㅇㅇㄷ어스에서 삼 내돈내산 광고도 아니니까 좌표는 셀프로ㄱㄱ 사실은 일코용으로 커스텀 한 겁니다 그래서 포스팅 하는 거임 빛나는..

연말에 오타쿠 행사 솔플했던 기록

오늘 여우님 생신이라 어제 태웅이 생카만 3곳을 돌고 왔다 생카가 여러 개 열리는 메이저 캐릭터의 생일은 처음 맞아봐서 신나게 걸어댕김 이 중 8,600보는 새 신발 시착해본답시고 구두 신고 걸었음;;; 구두가 발에 안 맞으면 갈아신으려고 운동화도 챙겨갔었는데 까딱하면 서울 한복판에서 발이 없어질 뻔했다 심지어 갈아신은 타이밍이 마지막 생카 보이후드 가기 전이었는데 그때 길을 한참 헤매서 고생한 터라 구두까지 신고 있었으면 가다가 길바닥에 드러누웠을 것임ㄹㅇ 구두도 잘 샀고 저 미친 일정도 어찌저찌 다 컴플리트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알차고 바빴던 12월 31일이었음 확장 이전했다는 케이북스가 꽤 잘 되어있다길래 들러봄 옛날 굿즈 밖에 없었지만 이제 이 장르를 이 정도로 챙겨두는 국내 굿즈샵은 보기 힘들..

굿즈 정리의 꽃말은 '내가 이걸 언제 샀지??'

정리하면서 저 말만 한 스무 번은 한 것 같음;; 이사 온 지 3주나 됐는데 이제사 여기저기 분산된 굿즈들 정리한 사람이 있다??? 남는 인형옷을 니토탄 린쨩에게 입혀봤다 지인분이 부스누이 입히라고 만들어주신 건데 니토탄한테도 잘 어울리는군 테루테루보즈 같다 귀여워 의도한 건 아닌데 가구랑 깔맞춤 깔끔해보여서 만족함ㅇㅇ 왼쪽부터 순서대로 비공굿, 프리 공굿, 박스로 된 공굿 싸놓고 보니 구분이 안 가서 급하게 스티커 붙임 기록용 맞음 백프로 나중에 까먹을 테니까 회지 박스랑 타장르 공굿 박스도 있는데 힘들어서 나중에 올려둘래(또 미룬다) 전시존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공간 다른 칸도 있는데 집 구조도 보이고 전시 센스 없는 게 티나서 못 올림 잡지도 꽤 많은데 내지 우는 것도 걱정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