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호프 봄

손도라/핸디 2026. 7. 17. 13:00


내용 스포는 없다네


개봉 날 봤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이제사 씀

일단 정호연 배우 명장면은 gif랑 나노 스샷으로 2k 알티 타면서 결혼 호소하는 여덕들을 기대하며 공을 들인 것 같음
ㅅㅈㅎ 캐릭터 마음에 들고 젊은 여성배우 중에 액션 간지나게 소화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은 건 사실이라 좋게 봤는데
그 외 혹평은 어쩔 수 없지 않나
경험을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 갈아쓰는 헤드 밑에서 몸 사리지 않고 간지 액션 끝까지 살려준 것만으로도 선방했다고 봄
그건 재능이다 연기는 가리지 않고 계속 구르면 늘어
한국에는 ㅊㅇㅇ라는 좋은 사례가 있잖아
멕켄지 데이비스 같은 배우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주연들은 명불허전
특히 조인성을 믹서기에 갈아서 씀 감독 미친 것
영화 자체는 호불호를 떠나서 한국 영화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스케일이라 극장에서 안 보면 진가를 못 느낀다
꼭 극장 가서 관람하시길
돈을 그렇게 때려박아서 배우들을 갈아 썼나 싶을 정도임

사람동물 가리지 않는 고어함 레벨 엄청 높으니 주의
강아지는 안전하긴 한데
이 부분에서도 감독이 여론 생각하는 머리를 굴린 건가 의심
정호연 배우를 그렇게 배치한 이유와 같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가 생각났거등
터미네이터 좋아하면 닼페는 최악 시리즈인데
여성 액션 간지 덕분에 음지 여덕들 코어가 꽤 있었자너
네 당사자성 발언이라 둥글게 말하는 거 맞습니다

그리고 레귤러 중에 잡초라고 하기 미안한 수준의 미친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는데
감독 대체 뭘까
보면서 괴물, 진격거만 연상되면 겉핥기고ㅋㅋㅋㅋ
>>>자기 욕심 다 넣어서<<< 한국 SF계의 큰 거 해보겠다며 목숨 아홉 개 올인하고 스케일 키워서 제작했다는 게 느껴진다니까
이상한데 마냥 납득이 안 되진 않아
난 이런 포부 좋다고 생각해 사실 외계+인 시리즈에서 이런 패기를 기대했는데ㅉ
역시 영화는 돈이고 한방이다

극초반부 보면서 대사 욕설이나 겉도는 수준이 신세계보다 더 근본 없는 느낌이라 삐딱하게 보고 있었는데
계속 보다 보면 그래 저런 상황이면 인간들이 척수반사식 대화도 할 만하지
저 상황에 말을 하고 행동한다는 것부터 판타지다
이런 이상한 논리로 대충 납득하게 됨
이렇게 포장했지만 대사 퀄이 좋다고는 못 하겠음
작정하고 해외 타겟 씨게 잡아서?
번역으로 살리기 편하자고 일부러 그렇게 간 거임?

거기다 황해 하정우 먹방의 영광을 채끝짜파구리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는 욕망도 나옴
징글징글하다
그치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라 그냥 그러려니 함

호불호 엄청 갈릴 것 같긴 해
근데 왜 칸을 갔는지는 이해돼 정신이 살짝 나갔어
오타쿠 회로 건드리는 요소 분명히 있고
목숨을 건 참신한 시도 좋았다
오타쿠 회로 한 번 포기하고 작품성으로 킵고잉할 생각도 해봤을 것 같은데ㅋㅋㅋ이걸 보존해
이열~~ 이 감독 선택과 집중 희한하게 화끈하네~~~~

마지막으로 음향이 진심 쓰레기 같습니다
상영이 급하니 음향 비용을 3D 애니메이팅으로 넘긴 걸까요
외국 배우 쓴 외계인은 또 대사 미친듯이 또렷한데 딕션 좋은 극소수만 '겨우' 들리고ㅋㅋ
다 웅엥웅에쵸키포키 대잔치
자본의 맛 스케일 아니었으면 열 받았을 수준으로 안 들림
음향 저 난리인 건 알탕 한국 영화 특징이라지만
이 지경으로 아사리판 난 영화도 처음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새 아크스타가 또 핫하잖아  (0) 2026.07.17
큐마이 보고싶다  (0) 2026.06.07
주술빙빙 애니 다 봤다  (0) 2026.05.10
최근에 본 애니들  (0) 2026.05.08
26. 5. 1 이와미행 사전 모임  (0) 20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