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따꾸적 시선으로 영화 국보 보고 옴

손도라/핸디 2025. 11. 28. 13:44


25. 11. 27 어제 일기

남들 위ㅋ드 2, 주ㅌ피ㅇ2 볼 때 꿋꿋하게 취향 우선하기
쟤네도 보고 싶긴 한데 이쪽이 더 빨리 개봉해서 먼저 내려갈 것 같은 작품을 먼저 관람해줌
그리고

한국은 왕의 남자
중국은 패왕별희
일본은 국보

이런 말을 보니까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잖아!!


관심의 가장 큰 이유
그러하다
후지사키 나기히코와 나기리마적 배경 이해도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출근하기 전에 예매 걸어두고 열심히 부스터 달림


비인간적으로 부스터만 달린 건 아니고
이런 것도 찍었다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출근하기가 무진장 싫길래 얘네도 데려옴
귤은 다른 부서에서 주고 가데
역시 겨울의 오만쥬는 귤 인증샷이 국룰 아닌지
난 매년 찍는 듯


재빨리 흡입해서 린 만쥬 화나게 하기
(σノ"、σ)

이런 사진 찍은 거 좋아 재밌어 짜릿해


아무튼 칼퇴 요이땅 해서 버스로 45분 걸리는 인근 영화관으로
cp 누이를 두 쌍이나 데려왔으니 맛난 저녁밥이나
예쁜 카페샷도 찍고 싶었는데
시간상 무사히 도착한 것부터 다행인 수준이라 아쉽다
나기리마 때문에 보는 영화라 인증샷은 급하게 저 친구들만 찍어줌

영화관 좋아해서 영화 하나 보겠다고 버스 40~50분 타고 날아가는 짓은 예전부터 자주 했지만
직장 다니면서 해보긴 처음이여
이러려고 돈 벌고 운동해
오래오래 건강하게 취미생활 할 것이다


영화 후기를 써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스포를 피할 수 있을까
오따꾸가 cp말 밀도 있게 하려고 본 건데
오히려 가부키라는 문화를 더 밀도 있게 접한 것 같다
포스트 맨 처음에 적어둔 한중일 여장남자 전통극 작품 라인업 꼽은 말 말고는 도통 떠오르지 않아
왕의 남자, 패왕별희가 유명한 건 영화 잘 안 보는 사람들도 알잖아
국보도 그럴 것임
이미 현지에서는 난리라고 했고
장면이나 대사나 허투루 쓰이는 부분이 없다
전부 회수되고 여운도 진하더라
일본 영화 특유의 요소가 있긴 함
개인적으로 난 이 요소가 안 맞아서 일본 영화를 거의 안 보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운 '일본 영화' 한 편이었음
이거 말고는 영화 본 사람들이랑 얘기해야 돼

감독 이름이 한국인이라 신기해서 찾아봤는데 재일교포 3세랜다
근데 그건 딱히 중요하지 않음
일본에서만 활동한 감독의 일본 영화임
난 한국인이라 남자 둘, 여자 하나 구도에 다른 여자 한 명 더 튀어나와서 미묘한 삼각관계 웅앵 복수와 사랑 짓밟힌 우정 웅앵을 예상했는데 그건 절대 아니었고
어쩌면 이 부분이 제일 일본스러웠다고 생각한다

후지사키 나기히코, 나기리마 때문에 인생 버킷리스트에 현지 가서 가부키극 보기가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버킷리스트를 꼭 이루겠다는 어떤 결심이 강화됐음
여담인데 원피스 와노쿠니에서 나오는 일부 캐릭터들 디자인에도 이해도가 좀 업그레이드 됨
이건 뭐지
아무튼 이조는 잘생겼고 사자새끼는 잘 가시게 키쿠가 베어버린 즉시 이름도 까먹었다ㅅㄱ

보게 된 계기는 다소 불순했지만 오롯이 작품 그대로를 보게 되어 기쁘다
고로 작품에 대한 약간의 예의를 지키고자 이 포스트에서 cp말은 생략하기로
같은 이유로 봤던 가부키연가랑 평이 천지차이네
그것도 끝까지 보고 싶긴 한데 무게가 달라서 자꾸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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