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뮬릿 플로우 카드 국내판 리뷰

10년 전에 사둔 걸 리뷰라고 해도 되나??
사전적인 의미로는 문제 없으니 내 맘임ㄱㄱ

이 글을 쓰게 된 발단은 이렇다
현재는 내가 중나고라에서 국내판 전종을 단돈 2만원에 샀을 때와 달리 카드 마다 플미가 붙어서 거래될 정도로 시세가 올랐음
분위기에 맞춰 손오공판과 문구점판(짭)을 구분하는 구매자들의 구별법이 돌아다니게 되는데
난 10년 전에 사놓고 대충 훑어본 다음 처박아뒀기 때문에 확인 작업이 한 번 필요했음
짭이 있다는 것도 한 달 전에 알았어...
짭이면... 어디 가서 보이지도 못 한 채 홀로 꺼낼 때마다 슬픈 눈으로 추억해야지...(?

그나저나 보관한 거 보셈ㅁㅊ 당시 판매자가 보내준 완충재 및 보호용 봉투에 고대로 테이프 붙여다 넣어둠
나도 빨리 카드 보관 파일 같은 걸 사야 하는데
돈 나갈 데가 왜 이리 많은지ㅅㅂ

하트 카드 1번~20번

그렇다
꺼낸 김에 기록이나 하자고 찍어둔 사진이 많아져서 포스팅까지 하게 됐다
궁금할 때마다 꺼내긴 귀찮으니까

스페이드 카드 1번~20번

국내판은 20번까지 발매됐고 원판은 30번까지 있다는데
21번부터 30번을 구하기엔 5년 전부터 시세가 돌았으므로 쿨하게 포기함ㅇㅇ

클로버 카드 1번~20번

설마 이 사진들 도용해서 사기 치는 새끼들이 생기진 않겠지
워터마크 박기 귀찮아서 안 했거든...
친절하게 손오공판과 문구점판 구분법을 올려두신 분들이 몇 계셔서 확인해봤는데 내 건 다행히 손오공판 정품인 것 같음
사진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더라

울 공쥬~~~~~~~~

그 시절 나한테 이거 팔았던 사람은 전종 세트가 여러 개 있어서 계속 세트당 2만원에 팔고 있었는데 지금 시세 보고 후회하실지 탈덕해서 민간인으로 사느라 모르실지 뻘하게 궁금하다

다이아 카드 1번~20번

눈치챘겠지만 사진 한 장당 겸사겸사 추억팔이+잡담 한 단락씩 하고 있음 케헤헼
그 나카요시 부록으로 나온 원화 트럼프 카드도 갖고 있는데 그건 전종 사진 찍어둔 다른 분 포스트가 있으니 그거 보십시오
플로우 카드도 전종 올려두신 분 있나? 검색 안 해봐서 모름ㅈㅅ

크로스 카드 1번~20번

아무의 수호알이 사실은 5개라는 루머의 주범
공식 일러집에 실린 서비스용 요루와의 캬라나리 모습이 크로스 버전이라느니 말이 돌기도 했고
암튼 이 세트 하나로 크로스는 동인 연성에서 꽤 핫한 키워드였던 걸로 기억한다
모아보니 이스터 사람들+도우미 어른캐+서비스 일러로 구성된 섹션

애뮬릿 플로우 카드는 1탄, 2탄, DX스타터로 나눠서 발매했댄다
국내판 12번, 13번, 14번은 DX스타터 세트를 구매해야 얻을 수 있는데
상술했듯이 10년 전에 2만원에 산 전종은 엄밀히 말해 12번~14번을 제외한 구성이었음
비슷한 시기에 DX스타터 완구까지 구매해서 국내판 전종을 완성시킨 것임

이건 5년 전에 한 번 트이타에서 떠들었는데
DX스타터로만 얻을 수 있는 12번, 13번, 14번 카드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다른 카드들이랑 크기가 다르다
자본주의에 의거하여 분할 판매 상술 부려놓고 발주는 거지 같이 해다 팔아먹은 그 시절 손오공...

홀로그램이 박힌 레어카드 모음 영상
각 섹션별 1번, 15번이 다 레어카드고 크로스는 추가로 12번까지 홀로그램 처리가 돼 있음
DX스타터에도 레어카드가 있어야 구매 조장하기 좋으니까 하나 넣은 모양

분명 레어카드 모음도 찍어뒀는데 왜 업로드 목록에 없냐고 왱알대면서 넣어둔 카드 다시 꺼냈는데 홀로그램이 잘 안 보여서 다 꺼내놓고서야 영상으로 찍어둔 걸 기억해냄
아주 멍청이가 따로 없다

리뷰 포스팅 하는 김에 같이 올리는 DX스타터 구성품
타로카드 컨셉이라 갖고 놀라고 점술 카드판
카드 모아서 보관하라는 뜻에서 카드 파일

점술 카드판 꺼냈으니 함 갖고 놀아볼까 했는데 그러려면 부루마블 황금열쇠 카드처럼 섞어놔야 해서 때려침
정리하기 귀찮아

국내판 전종이 섹션당 20장, 총 100장인데
카드 파일엔 40장 밖에 못 넣는다
진심 용돈 모아서 구매하는 어린이들 맞춤 완구
어른용이 아님(당연

그래서 굿즈 정리할 때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디지몬 카드 넣어뒀다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