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죽어(Kimi ga Shine) 34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6)

- 히욜소가 나보다 연상이면 오빠라고 안 부를 듯 회유할 때만 오빠라 해주고 미안 그치만 니가 먼저 시작했다 - 코믹스랑 키미욘 e북 정발돼서 해피해피 번역 담당자도 네죽잘알분이라 쏘해피 - 출판사가 구매 인증 경품으로 캔뱃지 뿌리는데 10명한테만 뿌린댄다 정정당당하게 돈 벌어라 경품 말고 일반 구매 가능한 굿즈로 내 제발 - 케사 증말 연령반전도 맛있는 씨피라 힘들어 - 코믹스 시노케의 사백안에 거리감 느껴서 페이지 못 넘기면 어쩌나 했는데 몰입도가 좋아서 늘 알던 관상처럼 스무스하게 넘어감 - 코믹스의 맛이 너무 좋다 인겜에서 표현되지 않은 소소한 장면이나 다른 시각에서의 묘사 등등 콘티가 난쌤이라 이것이 더더욱 인정되는 정사라는 게 날 미치게 해 - 코믹스 소우 인겜보다 훨씬 더 하찮은 덜렁방구라 ..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5)

- 섬나라의 어느 불교식 제단 만드는 회사가 아크릴용 제단을 만들기 시작한다던데 용도가 죽은 최애를 위한 것임 미쳤나 불빛 색깔도 다양하네...(흐린눈으로 데스게임장 꼬라봄 - 소우가 연하들 부를 때 사라만 논외로 사라'씨'라고 부르는 건ㅋㅋㅋ은연 중에 자기보다 더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드러나는 거지 모 그러다 빡쳤다고 요비스테 해버리는 건 난데모나이 계급장 떼고 다이다이 깨자 요런 바이브라고 아무렇게나 생각 중임 평소엔 예우를 갖추다가 화가 나서 예의를 거두는 느낌 아무튼 소우는 승률 문제로 이미 사라를 자신보다 위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 근데 꼭 화났을 때만 요비스테 하는 건 아니라는 트친님 제보에 기함해버림ㅋㅋㅋㅋㅋㅋ소우 도련님아...! 기준이 있긴 한데 그걸 지만 알아서 제멋대로..

[케이사라] Brakeless

[케이사라] Brakeless W. 핸디 시노기 케이지는 희뿌연 창밖을 응시하며 커피잔 손잡이를 매만졌다. 그의 시선은 누군지도 모를 불특정다수의 행인들을 향해있지만, 머릿속에 입력되는 장면은 전혀 달랐다. 핸드백 틈 사이로 보였던 푸른 상자는 소유자의 분위기에 비해 몹시 이질적이었다. 빌어먹을 형사의 눈인지 감인지가 이 한순간만으로 답을 도출시키고 말았다. 답을 정해두고 움직이는 짓은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임을 잘 알고 있어도 이미 나온 결과는 쉽게 파기되지 않았다. 그의 모든 데이터베이스가 하나만을 가리켰다.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적당히 넘어갈 수 있었을까. “...미안, 사라.” “네?” 하지만 시간은 보통 아군이 아닌 경우가 많다. 적군이거나 중립이거나. 시간이 끄는 대로..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4)

- 끼발 분명 사라가 소우 목도리로 손 닦는 거 보고 바로 뒤이어 목도리 낚아채다 닦은 게 분명함 소우가 저항할 틈도 없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시노기는 손이 아니라 코를 닦음(ㅋㅋㅋㅋㅋ소우 내적쌍욕 하겟다ㅜㅜ - 소우 욕을 주기도문 외듯 달고 살던 플레이어에게 아만타디움 까방권 부여하는 그 장면에서 역시 소우와 사라의 규정짓기 어려운 연결고리가 확실히 드러난다고 생각해 - 소우 콧망울 옆테 지대 짱 귀여울 것 같지 않습니까? - 목도리에 얼굴 파묻으면 눌려서 뾱 튀어나오는 볼살이 정말 하얗고 부드러워서 찔러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소우군 밖에도 잘 안 나가서 또래보다 피부가 하얗고 한없이 말랑말랑한 20대 초반 남성 직업은 프리터 미도리가 왜 집착하는지 대번 이해 감(CP적 해석ㄴㄴ) 생긴 것도 귀엽고 ..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3)

- 큐타로 호감도 이벤트에서는 일반인을 배려하지 않은 야구 모먼트만 터지던데 오히려 술은 이쪽에서 터졌어야 자연스럽지 않냐고ㅋㅋ라고 생각하는 허접 오타쿠...케이지한테는 어른의 대작 스토리를 큐타로에게는 야구바카 모먼트로 쌓는 인간적 교류 스토리 넣다니 캐릭터 빌드업 천재 난키다이 - 큐타로의 나이는 그다지 아저씨가 아닌데도 가끔 놀란다 막 글케 노안의 정석은 아닌데 참 이상한 남성 - 갠적으로 마이는 왠지 부모님이랑 안 친하다거나 어떤 이유로든 본가랑은 연이 얇을 거라는 이미지가 있다 어린 나이에 썩 맘에 들지 않는 직장에서 꿋꿋이 희망 붙잡고 일했다는 게 약간 그런 느낌이 들게 함 그래서 큐타로와의 첫만남이 밖에서 이루어졌어도 로맨스가 충분히 싹텄을 거라는 생각 캔디형 햇살녀일 것 같지만 계략도 꾸밀..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2)

- 케이사라 알프스 이치만자쿠 하는 거 보고싶어요 한국판으로는 쎄쎄쎄죠 사라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케이지한테 가르쳐줄 정도는 돼서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거 보고싶다구 손뼉 짞짞 다소 귀여운 동작을 185/81이 해봅니다 - 고수 라인은 카이나 안즈 정도인데 카이가 1등 먹을 거라 생각해요 손이 안 보이는 무쌍난무 쎄쎄쎄 - 허얼 사라 쪼만할 때 쎄쎄쎄 동작 가르쳐준 사람이 카이면 어뜩해 사라쨩 누가 가르쳐준 건 기억하는데 얼굴은 기억 안 나서 어떤 언니가 가르쳐준 것 같아~ 라고 왜곡 기억해버렸지만 눈 앞에서 안즈랑 쎄쎄쎄 멸망전 하고 있는 저 사람이 가르쳐줬어 - 달남매 오손도손 쎄쎄쎄 하구 있는데 사라쨩한테 동작을 다 배워왔지만 풀파워풀스피드를 낼 수 없어서 아쉬웠던 시노기 케이지가 소우한테 쎄쎄쎄 ..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1)

- 케이사라 2세물 if ~딸~ "압빠는 엄마가 조아? 내가 조아?" 시노기...일단은 둘 다 좋다고 대답했는데 딸래미가 딱 한 명만 선택하라고 양자택일 들이밀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고 어떻게 이해 시킬지 그 짧은 순간 뇌 내 시뮬레이션을 미친듯이 돌려본다 좋아 그렇담 아빠는 엄마가 더 좋아 미안해 딸 하지만 엄마가 널 더 사랑해줄 테니까 비긴 거야 이 달 하순에 ㄹㄷ에서 번역본 이북 발매 주목! - 케이지의 듬성듬성 삐죽 수염에 관심 같게 되는 사라쨩 쉬는 날 케이지 수염 손질 막고 고대로 눕힌 상태서 위아래로 복복복 하는 사라쨔 케이지 수염 밀었다고 조금 아쉬워하니까 황당해하는 케이지 한 번은 일부러 안 밀고 맘껏 복복복데이를 선사해주는 케쥐 수염 제대로 안 밀면 거슬리거든 사랑임 - 시노기 케이지 ..

[큐마이] 흔해빠진 산책

[큐마이] 흔해빠진 산책 W. 손도라 큐타로는 불 꺼진 점포 유리창을 거울 삼아 자신의 행색을 이리저리 살폈다. 무난한 무지 티셔츠에 적당히 어울리는 군청색 면바지, 그리고 집을 나서기 전 두어 번 접어 올린 바지 밑단까지 크게 모난 모습은 없었다. 머리를 매만지던 그는 문득 스스로가 우스워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 하는 짓인지. 그렇게 혼잣말까지 뱉은 큐타로는 겨우 돌려둔 제정신과 함께 멈춰있던 걸음을 옮겼다. 자주 보던 공원의 입구가 보였다. 평소 러닝하러 자주 오던 곳이 왜인지 낯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복장보다는 보다 움직이기 편한 운동복 차림이었으니 말이다. 전날 밤 떨어둔 너스레와 다른 제 모습에 이제는 한심해질 지경이었다. 그냥 산책하러 나온 거여, 산책. 큐타로는 다시 평정심을 되..

[케이사라] For you

[케이사라] For you W. 손도라 창문을 뚫고 내리쬐는 햇볕이 침대 위에 만개했다. 햇빛을 피해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케이지가 습관처럼 팔을 휘저으며 제 곁을 확인했다. 익숙하지 않은 허전함에 오히려 잠이 달아났다. 그는 부스스한 머리를 대충 쓸며 느릿느릿 몸을 일으켰다. 파란 하늘을 등지고 참새가 날아다니는 창밖이 새삼 낯설었다. 직업 특성상 파란 하늘보단 까만 하늘이, 참새보단 까마귀가 익숙한 생활을 지냈기에 당연할 수밖에 없는 감상이었다. 샤워와 면도로 남은 잠을 전부 털어내고 나오니 그제야 조용한 거실이 눈에 들어왔다. 아직인가 싶어 벽에 걸린 시계를 한 번 보고는 간단한 상황 판단을 마쳤다. 케이지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옷장 앞에 서서 지난밤의 감각을 되살렸다. 그는 확신이 드는 위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