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죽어(Kimi ga Shine)

네가 죽어(키미가시네) 잡담/썰 백업 - 케이사라, 큐마이 필터有 (7)

손도라/핸디 2024. 1. 10. 22:52



- 고전 팝송 Take On Me 뮤비 세계관으로 큐마이 보고싶음 사장이니 진상손님이니 종종 시달리면서 빵은 자주 못 만지는 지루한 일상의 빵집 점원 츠루기 마이 어느 날 드물게 반차를 쓰고 자주 가는 카페에 앉아 무미건조하게 신문이나 팔락이는데 특집기사 한 켠에 실린 카툰 코너가 눈에 들어옴 신문 특유의 단순한 흑백카툰임에도 주인공의 인상이 너무도 강렬한 것이다 북슬한 머리와 턱수염, 진한 이목구비, 외모에 어울리는 성격 묘사까지 그치만 마이의 취향은 아니었기에 신문을 이만 덮으려는데 왜인지 클로즈업 된 주인공 얼굴 컷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 잘못 본 게 아닐까 마이는 다시 그 컷을 뚫어지게 보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무시 못 할 확실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컷만화 속의 주인공 버거버그 큐타로 그가 신문을 어루만지려던 마이의 손을 그대로 잡아끌며 단밤의 꿈 같은 순간이 시작된다는 이야기 (Take On Me - a-ha의 MV 차용)

- 저는 시노케 필체를 제대로 쓰면 어른스러운 글씨, 제법 정갈함, 하지만 형사수첩 등지에 휘갈겨쓰던 버릇이 묻어나와서 평균보다 큼직하고 날려쓴 끝단이 돋보이는 필체라고 밉니다 진짜 휘갈기면 50%는 본인만 알아봄

- 키미욘에 애들 필체가 나오긴 했는데 케이지나 사라 같이 필체가 여러 번 나온 경우는 폰트 이슈 같은 걸로 나올 때마다 달라서 적당히 느낌만 가져왔다고 생각 중~ 나중에 원판 한 번 확인해봐야지


-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먹을 걸로 모에화 하는 게 좋네요

- 코믹스 2권 보다 만 데부터 다시 열었는데 하필 곤베씨 첫 등장씬이라서 기절초풍함 오빠 왜케 안색이 창백해요 혹시 겁?같은 거 먹었어? 없던 애 떨어질 뻔

- 최근 현생을 재정비 하면서 잠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데 매장에서 멍 때리고 있으니 우리 프리터 민트캣 히욜소 생각이 나는 거야... 나도 너만 할 때(악) 편의점을 뛰어봤는데 말이야...

- 소우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해봤을까 새내기는 아닌 것 같은데 미도리 떠나고 홀로서기 시작하며 바로 프리터 생활 시작한 삘이니까 밤길인지 골목인지가 좀 무섭다 이런 말 한 거 보면 오전이랑 낮 타임은 절대 아닌 것 같고 저녁이나 야간 같은데 야간은 아니겠지 하지만 야간쪽일 것 같은 느낌
야간은 한두 번만 해도 생패 조져져서 당장이라도 임종할 것 같아지는데(어릴 때부터 밤을 못 새는 편이었음) 소우는 알바 때문이 아니라도 컴터 하느라 생패 반쯤 엎어져서 야간이라도 냅다 했을 것 가틈 건강 걱정돼서 저녁 타임이면 좋겠어 글고 야간엔 주류와 음용품이 들어와 너 못 들잖아(ㅈㄴ
일본은 물류 시간이 다를지도 그치만 다 사람 사는 곳인데 저런 대량, 무거운 물류는 비교적 한적한 아침이나 야간에 배치하지 않을까 우리 소우 체력에는 끽해봤자 FF상품 박스 바닥에 두고 밀면서 정리하는 게 전부일 텐데요 미닫이문도 좀 뻑뻑하다고 못 여는 애라 내가 이리 얘기해도 널 애정한다

- 그지 새내기 아니지 음주 가능 라인인데 일본은 고교 졸업해도 한 1년인가 2년 더 살아야 술 살 수 있잖아

- 프리터 츠키미 신(미도리 떠남, 데스게임 참가 전) 무미건조하게 손님 받았는데 미자들이 술담배 사겠다고 귀여운 오빠 한 번만 넘어가주면 안 돼요? 이러고 되도 않는 회유하려 드니까 자기도 모르게 "안 돼, 안 돼 돌아가." 같이 미도리 말투로 대응하는 거 보고 싶음
어찌저찌 미자들 쫒아내고 텅 빈 매장에서 자기가 내뱉은 말이 저절로 복기되니까 현타+그리움+분노 등등이 복잡한 감정이 드는 거야 친형 같다고까지 했던 사람이었으니까 설상가상 그 이후로는 손님이 뚝 끊겨서 사색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설 때까지 불편한 상태인 거 보고싶음
(cp 플로우는 아니고 관계성에 집중함 네쥭캐들의 모든 조합적 관계를 사랑하는 사람)

- 만약 소우가 죽고 사후세계에서 미도리를 만난다면 막 화를 내다가도 감정 북받쳐서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거나 대한 적은 있어?" 따위의 한마디 정도는 뱉을 것 같은데 미도리는 만에 하나를 뚫고 잘 대해줘봤자 "글쎄"라는 답이 전부일 것 같음 그마저도 전혀 그런 적 없다는 표정과 함께

- 닭꼬치 사러 나간 시노케 돌아오는 길에 한 팔엔 닭꼬치 한 봉다리 다른 팔엔 딸기 타이야키 한 봉다리 묵직하게 들고 와서 대신 문 열어다 맞이하는 사라쨔에게 딸기 타이야끼를 한아름 안겨줌 겨울이었다

- 버섯나라의 책사 시노기 케이지와 협상하러 가는 죽순나라의 책사 치도인 사라

- 협상결렬

- 츠루기 마이 과장 필터 없이 진짜 요정상 아니냐 큐타로의 팅커벨

- 케이사라 2세물

~아빠 케이지의 어느 하루~

아가쨩에게 일주일간 양치를 잘했으니 상을 주기로 하고 편의점에 데려가서 먹고 싶은 걸 다 고르라고 함 근데 아가쨩이 먹고 싶은 캐릭터 초코볼은 딱 하나 밖에 없는 거야 다른 캐릭터는 서너 개씩 있는데ㅋㅋ매우 곤란한 표정이 된 아가쨩
점원에게 물어보니 매장에 그거 딱 하나 남았다는 정보만 돌아옴 케이지도 곤란해짐 무언가 시도해본다

케 "이 캐릭터는 어때? 딸기초코맛이래."
아가 "쵸코... 뫄뫄핑이 아니자나..."
케 "그러네... 그게 중요한 거지..."

점원에게 마지막 하나를 킵해달라 하고 옆 편의점으로 떠나는 아빠 케이지
아가쨩의 시무룩한 표정과 다른 캐릭터 과자로 회유 받을 때 보인 단호한 표정이 사라쨩을 닮았으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지는 비장하게 아가쨩 안아들고 점원에게 그 초코볼 킵해주세요 발언을 남긴 채 다른 편의점 원정을 떠날 수밖에 없음
킵해달란 말은 보통 술을 두고 하잖아 애기들 먹는 까까가 아니라...

- 2세물 너무 좋아해서 어떡하냐 정작 저 아이보들은 극악무도한 데겜이나 하고 있는디 선동과 날조로 덕질하는 노답 씨피 오타쿠

- 케이지가 주차 하려는데 차 넣으려는 공간이 좀 빡빡한 거임 이때 똑부러지게 "제가 내려서 봐드릴게요!" 하며 홀랑 내리는 사라쨩 사실 케이지는 앞유리 내려서 내다보는 정도로 충분히 넣을 수 있었음 지나가듯 "좀 좁네~" 따위의 엄살 한마디 한 건데ㅋㅋㅋ갑자기 옆자리에 사람이 사라져서 벙찌다
운전석에서 백캠으로 사라쨩이 보이잖아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각 재고 이리저리 손짓해주는 찌도인...너무 귀여워서 케이지는 잠깐 핸들에 얼굴 박고 웃어버림

-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봐도 마이는 면허가 없을 것 같단 말이야 나이도 나이이거니와 굳이 필요성을 못 느껴서or몰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아서 면허 취득 시도 자체를 안 했을 것 같음 그냥 마이쨩은 평생 큐타로가 끄는 대형 SUV 조수석에 이름 박아두고 공주처럼 이동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