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3개월 찍기 전에 근황이라도
한동안 티슷(덕질) 열심히 하다가 서서히 현생이 조여오니까 정전난 게 서글퍼서 일기라도 써본다
이러려고 미리 파둔 현생 카테고리
굿돌굿돌

어제 현생 작업하다가 알아낸 건데 저 별봉 볼펜 살아있더라
클리어카드 발표되기도 한참 전에 발매된 거라 거의 10년 다 돼 가는 볼펜 굿즈인데
발매 직후 공구로 산 것을 하필 반 년도 안 돼서 뚜껑 분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잉크가 안 나오겠거니 하고 연필꽂이에 디피용으로 꽂아두기를 어언 n년
책갈피 대용이 필요해서 뽑아들었다가 혹시나 하고 슥슥 써봤는데
몇 번 문대니까 숨이 아주 잘 붙어있었다
일본의 문구 제작기술이 이 정도구나
심지어 펜의 용도가 메인이 아닌데도 크어어어
이거 한국 거였으면 진짜 죽었겠지
정신 차려라 양심 뒤진 한국 오타쿠 장사치들아
포토ㅇ즘 좀 본받아
옆 페이지엔 다잉메세지(현생 관련 메모)가 처절하게 휘갈겨져있음...
4월만 지나면 진짜 끝
5월만 지나면 진짜 끝
6월만 지ㄴ아니 ㅅㅂ6월이면 정식으로 끝나니까 당연히 끝이지 억울해죽겠네 캬아악
= 지금 이 상태
저거 전 회사에서 받은 23년도 보급용 다이어리인데
회사 다니면서 퇴사할 때까지 21년도에 받은 다이어리도 반 밖에 못 써서 죄다 처박아뒀었거등
그러고 퇴사 후 메모지든 공책이든 엄청 필요해졌는데
마침 눈에 띄길래 다이어리를 맘껏 썼다
막 스케쥴 적은 거 아니고 real 형사 수첩처럼 휘갈기는 메모용으로만 씀
결과 : 23년도 다이어리도 거의 다 끝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 뒤에 필요한 정보만 따로 다시 메모해두고 내다버릴 때 엄청 속시원하겠다
마치 고3이 교과서랑 참고서로 캠프파이어 하는 느낌 아닐지
난 고3 때 한 방에 안 치우고 쫌쫌따리 버려서 저 기분을 모름ㅇㅇㅇㅇ

나무언니가 자기 쿠폰이랑 마일리지로 밥을 사서 보내줬다
원래 만료 기간 얼마 안 남은 쿠폰 겸사겸사 주겠다고 한 건데
내가ㅋㅋ큐ㅜㅜㅜ햄버거 기본 2개+사이드 2개 깔아놓고 시작하는 거업나 많이 먹는 위장이라ㅠㅜㅜ
마일리지도 있으니 먹고 싶어지면 말하라길래 염치 팔고 냅다 롸잇나우 플러스 원 해버림
지짜 선배인지 트친인지 언니인지 아무튼 현생 살다가 나사 빠져서 폭주하면 언제든 흔쾌히 지원 나와주고 부둥부둥 해주는 언니들한테 너무 큰 덕을 받고 있다 따흐흑
제가 증말 7월 시작하고 형편 괜찮다 싶으면 가장 먼저 약속 잡으러 가겠습니다 큰 감사

선배인지 트친인지 언니인지222
파랑언니가 좋아하는 그룹의 콜라보 제품
햄버거 2개로는 부족(당연)해서 픽업해오는 길에 사왔다
딱히 띠부씰 모으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건 아니고
편의점 빵을 안 좋아해서 안 먹은 지도 몇 년 됐는데
우연히도 발매 며칠 전부터 맘모스빵을 너어어어무 먹고 싶어했단 말이지
주변에 맘모스빵 파는 데가 없었음
또 빵보다 밥을 좋아하는 입맛이 맘모스빵 하나 먹자고 빵집에 배달을 시키긴엔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발매 첫 날인가 둘째 날에 함 사먹어봤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3번째 구매를 했다
불매하는 브랜드도 아니라 편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음 히히
며칠 전에 들어보니 그쪽 팬들 사이에서는 콜라보 제품 라인업 중 맘모스빵이 제일 낫다고 평가된다더라
띠부씰이 얻어지긴 하니까 모아놨다가 나중에 만나면 줄 생각인데
다 좋다고 하지만 이왕이면 최애를 뽑아주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근데 이딴 흑심을 1g이라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죽어도 안 나온다
그리고 얘네 랜덤 시스템 너무 사악하게 깔아둠
멤버가 13명인데 띠부씰 63종이 뭐냐 도라이들아
심지어 빵에 적힌 멤버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완전 랜덤이랜다
파는 애들이 픽셀일 뿐 랜덤지옥은 아주 잘 아는 오타쿠색기라서
다들 빡세게 사는구나 하고 괜히 애잔해졌음
암튼 저렇게 혈당 폭주하는 식사를 하고서도 잠을 못 자서
기상한 지 26시간만에 겨우 기절했다가 4시간 뒤 울리는 알람 듣고 2차 현생을 사느라 여태 깨있다
곧 다시 잘 수 있어 엉엉 근데 들어가면 또 몇 시간 내내 못 자는 건 아닐지 걱정되는구만
일정상 1년 넘게 밤낮 바꿔놓고 사는 중인데
슬슬 현생이 끝나간다고 해 떠있을 때 깨 있어야 하는 날이 몇 번 생기니까
생패가 보기 좋게 짓이겨져서 기껏 살려둔 건강이 차츰 지고 있다...☆
앞으로 한 달을 더 버텨야 하는데 될까
될까가 아니고 돼야 함...ㅉ...빠꾸 통로가 없어...

뭔가 더 주절거리고 싶은데 글만 줄줄 쓰면 재미없고
대신 먹어보고 싶은 주전부리 사진을 올립니다
따란-
(먹어보고 수정하는데 가성비는 나쁘지 않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음)
밤에만 깨 있으니까 배달이랑은 멀어졌다만
대신 편의점이랑 너무 친해져서 고민임
진심 만원씩 10번 쓰면 10만원인 게 믿을 수가 없다
밥 차리기 귀찮아서 사골처럼 우려먹으려고 이틀 전에 된장찌개 끓여놨음
맛이 더 진해졌으면 해서 하루만 묵혀놨는데 여태 못 건들였다
당연 햄버거를 머금ㅋㅎㅋㅋㅋ
수면 패턴이 조져져서 식사 패턴도 줄줄이 조져진 것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왕창 먹은 당일 추후 패턴은 아래와 같다
1. 서터레스 풀겠다는 의도를 가득 채워둔 것임
2. 글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 맞아서 죄다 던져두고 푹 쉼
3. 요샌 잠이 급하니까 대충 소화 시키고 냅다 잠
4. 자고 일어나면 내 몸 먹여살리고, 집안일 하고...
(나머진 현생 사는 데 쓰거나 서터레스성 탈주로 와식생활 처방해서 멘탈 관리하느라 바쁨)
5. 한 끼를 든든하게 먹어두니 오랜 시간 배가 크게 안 고프고 바빠서 하루종일 물만 마심
6. 건강하지 않은 1일 1식 라이프 완성
7. 심지어 여기서 애매한 시간에 배고파지면 서터레스 조절이 안 되는 시간대라 못 참고 다시 맛있는 음식을 왕창~ 으로 돌아가서 반복
그래서 기껏 오랫동안 운동 병행해서 체중감량을 하고 있는데도 최근 4개월 동안은 유지어트 생체실험 결과가 나와버림
운동을 하면 이딴 식으로 살아도 유지어트가 되는구나
하지만!!!!!
오늘은 자고 일어나서 꼭 된장찌개를 먹을 것이다!!!!!
먹고 싶다!!!!!
얼마나 맛있을까!!!!!
수면량을 기상천외한 패턴으로 채워서 그런지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모든 것이 의식의 흐름
bhc 핫후라이드 콤보 뼈 치킨이 먹고 싶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