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오타쿠 사진 한 바가지

폰케이스 5개월 쓰고 버림(그리고 얘는 5일 쓰고 버림)

손도라/핸디 2024. 6. 7. 18:02


5개월이면 오래 쓴 건가
케이스는 멀쩡한데 스트랩을 천 재질로 해서 문제
심지어 흰색 실 자수가 있어서 대충 훑어봐도 불결해보임
결국 새로 주문했다
스트랩 부착으로 양면테이프가 치덕치덕 발린 케이스도 같이 이별


이게 왜 오타쿠 일상이냐
또 일코랍시고 의미 부여 커스텀을 했기 때문에
ㅋㅎㅋㅋ
이번엔 이니셜 팬던트를 달아주는 심플이즈베스트 디자인을 선택했다
원래 팬던트는 이니셜이랑 하트 하나씩 달아주는 게 기본인데 하트 빼버리고 추가금 넣어서 이니셜 두 개 달아달라고 함
마츠오카 린과 미야기 료타를 한 번에 담은 이니셜
아들들아 건강하니 랜선애미는 잘 지낸단다

사실 디자인은 둘째치고 때가 안 타고 더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트랩을 찾다가 체인 스트랩 케이스를 알아본 건데
그렇게 보니까 선택지가 극한으로 좁아져서 저게 최선이었음ㅠ
케이스가 젤리, 스트랩이 젤리, 여리폭닥훈녀걸리적st 디자인을 다 피하면 뭐가 없다
젤리도 오래 쓰면 때가 타...


그리고 내가 노란색 병아리색 삐약이색을 좋아해
삐약삐약
손이 작은 편이라 손을 끼워도 공간이 널널하다
체인 한 칸을 빼달라고 할지 고민하다 그대로 주문했는데
받아서 보니까 한 칸 뺐으면 내 손을 못 넣던가 넣고 다니다가 체인을 박살냈을 사이즈더라

여기서 대박 멍청한 점
언제 어디서 무선충전기를 쓸지 모르니 뒤가 막혀서 무선 인식이 안 되는 스마트톡 대신 스트랩형 케이스를 써온 건데
이번엔 스트랩에만 집중해서 고른 탓에 체인스트랩도 스마트톡처럼 요철이 큰 장식물이라는 걸 까맣게 잊음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
스마트톡이랑 다른 게 없다 바닥에 두면 체인이 스탠드 역할을 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산 건 어쩔 수 없지
내년까지 어디 부러지지나 말라고 비는 중
다음엔 맥세이프 장착한 스마트톡으로 고민하든지 온리케이스로 회귀하든지 할랜다
그래도 새 거 끼우니 좋구만



+) ㅅㅂ pvc 스트랩 기성품 짱 많아 더 싸
체인스트랩 개불편한데
거금 주고 산 거라 꼼짝 없이 내년까지 써야 돼

++) 24.06.12
일반 하드케이스로 바꿈......
5개월만에 바꾼 케이스를 5일만에 또 바꾸기
얼탱이가 없네
체인스트랩도 여리폭닥레전드불편훈녀템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