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우성명헌 카페 W×M Cafe(서울) 방문 후기

손도라/핸디 2023. 11. 19. 15:58


울고 싶다
후기 쓰려고 찍어온 사진 보는데
또 가고 싶어...
그만큼 너무너무 아름다운 카페였다...

23.11.18(토) 방문 후기


현생이 너무 휘몰아쳐서 대충대충 옷만 주워입고 갔는데 배너 보고 후회함
내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입구 배너를 보고도 이 몰골로 들어가도 되는 걸까
그렇다고 안 들어가면 어떡함 들어가야지ㅠ
짱 귀엽다 짱짱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ㅜ
우덩이랑 명허니가 카페를 연대서 갔드니 시작부터 사랑을 하네ㅠㅜㅜㅜㅜㅜㅜ
어카냐 진짜 너무 좋다 여기 그대로 주저앉아서 맨밥만 놓고 밥 먹어도 배부르겠다

문 열고 딱 들어가자마자 다른 의미로 피곤해져서 정신이 멍해짐
우성명헌 천국을 마주하여 도파민 과다 분비로 실신 위기를 맞은 어떤 여성


주문하라고 안내해주셔서 정신 차리고 카운터 갔는데 여기도 뭐 어떻게 이러냐 행복이 끝도 없이 이어져요


행복에 취해서 까먹을까 봐 주문하고 바로 럭드존으로 감
럭드 운이 바닥을 기어서 기념 삼아 2개만 구매해뒀다
럭드존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최선을 다해 피해주셨던 스텝분
저도 최선을 다해 가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박이 날 줄도 모르고 2개만...
너무 놀라서 스텝분들이 축하해주시는데도 어버버거리기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사사사진찍어도될까요 해서 남긴 인증샷
사실 럭드 4, 5등만 알고 갔지 그 위는 뽑힐 리가 없으니깤ㅋㅋㅋㅋ
어떻게 이럴 수가 감동


키오스크마저도 기여운 에이지와 카즈나리


머그컵 갖고 싶다
집에 쌓인 오타쿠컵으로 탑을 쌓을 기세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 게 오타쿠 맴
머그컵 빼고 저게 다 전프레라니 내 거라니
암쏘해피


대박적 아름다움
디피가 너무 예뻐서 거울 앞에 서면 추레한 몰골의 누군가가 아니라 우성이랑 명헌이가 서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돼


어떡하면 좋아 지대 짱 기엽잔아 아!!!!!!!!!
빡빡이들이 어떻게!!!!!!
빡빡이지만 우성명헌이고 산왕공고인걸!!!!!!


스탬프 찍어보라고 저래 귀여운 쿠폰까지 배부해두심ㅠㅠ
이런 소소한 부분마저 정성이고 사랑이고 모든 것이 가득한 행사에 갔다온 거야
무나존은 내가 민첩하지 못해서 다 비어있었음 흑


방명록 쓰는 테이블!!!
전부 테이크아웃제 행사였지만 일단은 기존에 운영하던 카페인지라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갔던 3타임엔 이미 만석이었고 나도 일정이 있어서 빨리 즐기고 가야 했기에 앉아있진 못 했음ㅠ


그래도 방명록까지 야무지게 적어다 창문에 붙여두고 왔답니다
악필...(저것도 노력한 거임)


키오스크랑 럭드존 사이에 엄청난 존재감으로 있었는데 못 보고 지나칠 뻔 했어!!!
집에 가서 대성통곡 할 뻔 했자나!!!!!

생각해보니까 오프 행사 갈 때 쓰려고 만든 포카도 안 가져가고
내부 전시 중에 빔 프로젝터 화면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 흑흑 내 뇌에 저장하기


메뉴는 요롷게 밀크티랑 디저트 마카롱이었습니다
마카롱 진짜 와 와...초카와이...
집에 가서 전리품들이랑 단체샷 찍으려고 안 먹었는데 일정에 쫒기듯 카페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넘 배고파서 결국 지하철역에서 저 사진만 찍고 흡입함ㅋㅋㅋㅋㅋㅋㅋㅠㅜㅜㅠ
옆에선 누가 토스트 드시길래 안심하고 냠냠

밀크티는 컵에!!! 따라서!!! 티백까지 우려먹으면 향이 좋다고!!! 키오스크에도 써있고 카운터에서도 한 번 안내해주셨는데
정신을 반쯤 놓은 상태라 제대로 기억을 못 해서 티백 찢고 안에 든 가루를 음료병에 타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하철역에서 티백 찢고 잘 섞이라고 야무지게 흔들기까지 레전드 바보
그치만 그것도 나름 맛있었습니다^^)d


짧은 꿈 같은 카페를 뒤로 하고 우당탕탕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왔더니 완벽한 넝마가 된 채로 귀가하게 됐다ㅎㅎ
그치만 이렇게 전리품 쫙 펼쳐두고 인증샷 찍을 때가 또 다른 행복이지 그치


자꾸 향수 냄새가 나길래 토요일이라 멋 낸다고 향수 씨게 뿌린 사람이 많네 '-` 이랬드니 제가 범인이었습니다...
향에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향수를 잘 안 쓰며 편향도 심해서 괜찮을까 했는데
딱 시원한 비누? 암튼 우성명헌 컨셉삘 뽝 이해되는 그런 향이었음
공교롭게도 취향이었기에 기뻐서 손에 향수 들고 개나리댄스 췄습니다


에이스와 미모의 20대 남성이 함께 했던 러브러브 카페
이렇게 멋진 카페 열어주신 주최진분들 그리고 고생하신 스텝, 협력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 쪼개서 다녀온 것 이상으로 행복했어요
잊지 못할 추억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