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슬램덩크 애니(더빙) 보면서 잡담 백업(8화~34화)

손도라/핸디 2023. 1. 22. 15:13

112일부터 TVA(왓챠, 대원 비디오판)을 보기 시작했는데 트이타가 아파서 14일 이후 트윗을 찾을 수가 없음...

고로, 아래는 이후에 적은 덕트 내용

 

 

- 애니판에서 태섭이 언제부터 나오냐 팬들이 애니판을 비추하는 이유 잘 알겠다 그치만 팬심으로 보는 거고 옛날 작품이니까 즐겁게 보고 있음 즐거운데 태섭이 몇 화부터 나와요 대충 각은 나오는데 승질이 급해요 확실히 하자 우리

 

- 애니판 전개 졸라 느리고 동화부터 연출 완전 개박살 났지만 원작 따라가기를 애시당초 포기하고 가성비 오지게 쓸데없는 요소나 대사 처리로 분량을 채우는데 이 불순한 의도를 팬심으로 주워먹으니까 꽤 맛있다 전개에 상관없는 요소 = 원작이 안 준 일상에 가까움, 쓸데없는 대사 = 설정 파악 재료

 

- 애니판에 딱 하나 기대한 게 안 감독 턱살이 백호 손에 놀아나는 장면이었는데 더 퍼스트나 원작에 비비기는 커녕 방금 초등학생이 포스트잇에 졸라맨 그려서 동화 짠 것보다 더 구린 모션을 보여줫음,,, 이거 팬심 없으면 애니 없다고 쳐도 되겠다

 

- 애니판 장점 굳이 꼽자면 방금 서태웅이 소매 걷어붙이는 장면이 가성비 재료로 쓰여서 쓸데없이 길게 강조됐다 이 장면 팔뚝 근육도 제법 괜찮게 그려둠 눈요기 ㄱㅅ

 

- 일본 교권의 역사는 한국이랑 반대인가 아님 만화적 설정인가 현대 일본의 교권은 학생이랑 선생 간의 관계가 수평적인 것 같던데

 

- 유창수 허세씬 쓸데없이 기합 들어가서 캐릭터성 살아남

 

- 아 설마 농구하는 씬이 안 들어가는 부담 덜한 에피소드라 기합이 들어갔나 유창수 등장부터 2화째 퀄리티가 준수하게 유지되고 있어

 

- 유창수의 유도부 영입 에피의 숨은 주인공은 채치수다 주장 선배 감정선 미치겠다

 

- 애니판 강백호 자아 빠지고 헤벌레 한 표정 데포르메 너무 귀여워

 

- ? 당근과 채찍이 아니라 엿과 채찍? 국민학교랑 동일선상에서 처리된 국내판 로컬라이징이겠지만 저기서도 한국의 정수를 녹였을 줄이야

 

- 너무한 거 아니냐ㅠㅜㅜㅜㅡ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애니판 17화인데 아직도 능남전이야ㅠㅜㅡ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태섭이랑 대만이 언제 볼 수 있어ㅠㅜㅡㅜㅠ

 

- 능남 연습전 마지막 3분으로 55분 분량을 만드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다 마치 나랑 팀장이 모든 것을 빠짐없이 망쳐둔 현장을 새로 만드는 것처럼...대단해 존경스러워 디렉이 고생했다 증말

 

- 백호 농구화 사는 에피라서 농구화 가게에서만 15분 쓰겠네~~~ 했더니 막판에 태섭이가 호열타치랑 대적하는 장면도 보여줘서 소리 지름

 

- 대만이가ㅋㅋㅋㅋㅋ아 원작보다 더 처맞잖아요ㅋㅋㅜㅜㅜ아직 본 게임 시작도 안 했는데 대체 방해물 취급 받으면서 몇 대를 맞은 거ㅋㅋㅋㅜㅜㅜ

 

- 백호랑 태섭이 투닥거리는 장면이랑 한나처돌이 면모 길게 보여줘서 좋네 그리고 농구씬 안 나오면 작화 좋아지는데 가장 작화가 좋다는 농구장 패싸움 에피 초반이라 그런지 작화가 장난 아니다 송태섭 미모 실화냐

 

- 근데 대만이 한국 성우님 왜,,,왜죠,,, 나 지금까지 성우진에 불만 없었는데 회차 진행되면서 연기톤 바뀔 거라 믿을게,,,(추가합니다. 머리 자르고 바뀝니다.)

 

- 태웅이갘ㅋㅋㅋ유창수 자전거로 즈려밟고 갈 때 무슨 미리 브레이크 밟아서 준비해둔 채로 방지턱 넘어가듯 스무스하게 직진해서 개웃겼음 자전거 바퀴에 닿는 면이 평지든 방지턱이든 거구의 남고딩이든 아랑곳 않고 졸음운전 하시는 분

 

- 90년대 중반 더빙이라 내가 아는 한국성우분은 없지 않을까 했는데 한 세네 명은 귀에 익어서 맞나 찾아보러 감 두근두근 과연 정답률은~~~~

빵점~~~~~~~~~

 

- 농구장 패싸움 대충 종결 날 듯 한 타이밍까진 봤거든 대만준호 시발점 터지는 곳부터 봐야 하니까 대만이가 딜 넣은 거 세 번 밖에 안 된다 얘들아

한 번은 확실하진 않은데 영걸이한테 대걸레 받아서 뒤에서 깐 거고 두 번째는 백호한테 주먹 날린 건데 타격감이 졸라 귀여움 효과음도 유독 작고 약하던뎈 그거 때리고 바로 백호가 주먹 세 번 연타 먹였어;;; 마지막은 준호 안경 떨궈질 정도로 친 거...

 

- 솔직히 준호 친 건 노카운트 해야 하나 싶지만 대만이 체면(?)을 생각해서 넣어줌 왜냐면 정대만씨 등장부터 준호 안경 떨굴 때까지 혼자 30대는 처맞아서 말로 설명해서 그렇지 애니 보면 독보적인 샌드백임

 

- 어 비디오판 더빙은 "의젓하게 굴어, 정대만."이네 당연히 "철 좀 들어라, 정대만."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a 원문을 모르니 뭐라 할 수가 없다

 

- 애니 더빙판 자꾸 준호 성을 이 씨로 갈아버려 근데 입부신청서에는 권 씨야 하나만 해라

 

- 와 드디어 권준호로 불린다

 

- 백호군단이 누명 가져가려고 영걸이 꼬실 때 영걸이 반장님 통장님 각하 이러네 시대 반영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오면 저항없이 터진다고ㅠㅋㅋㅠ

 

- 안한수 감독 성은 아직 이 씨로 개명돼있는데 이것도 준호처럼 진행 중에 정정되냐 원판 이름 성이 안자이라서 안 씨가 더 어울리는디

하지만 안 감독은 한 번도 텍스트가 나온 적이 없었던 것 같음 비디오 더빙판만 보면 걍 이한수임

 

- 대만이가 비행을 하는 중에도 영걸이와 아이들에게 꽤 깨끗한 신뢰를 얻었나 봐 숨길 수 없는 천성하지만 싸움존못 공주

 

- 달재랑 태섭이 은근 찐친인 거 떡밥 많이 뿌려놨드라 달재 외유내강 스퇄

 

- 원작을 한 번 밖에 안 봐서 벌써 기억이 날아갔어ㅠㅜㅜ 정확히 기억 나는 게 많지 않아ㅠㅜㅜ자꾸 애니 보면서 아 이 경기에서 이렇게 됐다 퍼즐 맞추는 중임ㅠㅜㅜ전개 과정 늘리려고 넣은 오리지널 씬을 잡아내면서 봐야 재밌는데ㅠㅜㅜ

 

- 대만이와 영걸이즈의 유대 관계를 더 보여주네ㅠㅜ좋다 아무리 애니퀄이 바닥이어도 끝까지 보는 맛은 바로 이거지ㅠㅜㅜ원작에선 철이랑 만나는 씬까지였던 것 같은디